(스포X) 익무 시사회로 <멋진 세계> 관람했습니다.
투명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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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멋진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첫 번째도 야쿠쇼 코지, 두 번째도 야쿠쇼 코지였어요.
<유레루> 이후의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작품은 개인적으로 큰 흥미가 없었지만
야쿠쇼 코지가 전직 야쿠자 연기를 한다는데 안 볼 수가 있나요.
몇 달 전 블라인드 시사회..라고는 하지만
#야쿠자#사회적응#꽃 이라며 대놓고 멋진세계를 틀어 줬던
아트나인 시사회에 열심히 신청을 넣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기회가 닿지 않았지만 익무 덕분에 이제야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야쿠쇼 코지는 이 영화에서도 훌륭한 열연을 보여줘요.
감정의 업다운이 급격해 자칫하면 관객의 공감을 사기 어려울 캐릭터였는데도
온순함과 과격함을 오고가는 그 내면의 고뇌를 보게 만들어요.
극은 사회 부적응자가 살아가는 세상을 세상 따뜻하게도, 세상 차갑게도 그려내요.
상영 후 다크맨님과 이용철님이 진행하시는 GV에서
"멋진 세계"라는 제목이 반어법일까 아닐까, 수십 분을 토론하고도 결국 결판이 안 났어요.
그만큼 제목을 계속 유념하면서 보시면 더욱 흥미로울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보여주고픈 "이미지"보다는 전해주고픈 "메시지"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다른 리뷰글들을 보다보면, 켄 로치의 작품, 그 중에서도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자주 언급되는데
저 또한 굉장히 비슷한 감상을 받았어요. 사실 저는 이런 화법을 썩 선호하진 않지만
아마 나다블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작품도 좋아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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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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