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최고의 좀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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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벽의 저주
뭐~ 이 영화가 좀비 영화중에 상위권인것은 당연한 얘기지요..
시덥잖은 b,c급 좀비영화만 나오던 시절에 피터 잭슨의 브레인 데드 다음으로 파격적인 액션을 보여주었고, 좀비들과 치닫는 매 장면마다 스릴감과
긴장감이 넘쳐 당시 극장에서 엄청 재밌게봤던 기억이 있어 저는 이 영화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다지 좋은 영화는 아니지만, 좀비라는 소재를 이용해 공포와 잔인함, 그리고 통쾌한 액션을 전부 제대로 보여준 영화이기에 1위에 뽑습니다.

제 중학교때 친구들이랑 호러/공포물에 한참 빠져있을때 이 영화를 봤습니다.
원래 제가 봤던 공포물은 시덥잖은 것이었기에... (상당히 무서웠지만 고어물은 아니었던)
비디오방 아저씨가 추천하던 이 비디오를 틀때 저는 보통 제가 봤던 허접한 소품을 이용한 (고어물이지만 고어물 같지않았던) 영화인줄 알고만 있었죠..
초반부까지는 이게 도대체 뭐야?? 라는 생각이 들었고, 웃으면서 봤으나.. 후반부에서 저택에서 좀비들을 잔디깎이로 갈아버릴때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전혀 무섭지 않았으나 이런 수위의 고어물을 본적이 없었기에 (보던 친구중 한명은 도저히 못보겠다며 방을 나갔습니다) 저희에게는 엄청난 트라우마였죠..
그후로 더 이상 친구들과 저는 그 비디오방에서 비디오를 빌리지 않았습니다.
스무살 때 쯤인가. 고어물에 면역이 생겼을때 다시 이 영화를 봤는데, 어렸을때의 충격은 온데간데 없고 그냥 고어 코미디물로 전략해버렸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있던 좀비 → 공포의 틀을 깨버리고, 코미디와 정말 화끈하고 머리가 반쯤 돌아버린 상태에서야 구상할수 있는 액션 덕분에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그래도 그 비디오방은 (아직 있습니다) 다시 안갈꺼에요.

3. 28일후
전 이 영화를 2년 전쯤인가 봤었는데, 저는 사실 좀비물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편이라, 그렇게 좀비영화를 많이 보지 않기 때문에 이 영화를 엄청 늦게 접했죠.
그 당시에는 달리는 좀비라는게 상당히 획기적이었겠지만, 전 이미 새벽의 저주를 본 후라 달리는 좀비에대한 발상이 조금 식상해보였습니다.
그래도 역시 대니보일. 달리는 좀비말고도, 결말과, 전개와 스토리등 여러 좀비 영화의 공식을 깨버린 영화였습니다.
저에겐 늦게 접했어도 굉장히 신선했고, 좀비 말고도 인간에 대한 고찰을 담은게 정말 좋았습니다.
* 정말 리스트가 뻔하죠?
제가 좀비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본게 이정도밖에 없네요.
그말고도 좀비랜드, 로메로의 좀비 시리즈도 있지만 이 정도로 끝내겠습니다.
Mr'John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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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6
11.07.30.

28개월 후 나온다고 들은 거 같은데 그게 벌써 3년 전... 휴... 좀비 대전z 기다리고 있는데..
18:53
11.07.30.

어릴 때 본 충격적인 고어물도 나중에 커서 면역력이 생긴 후에 다시 보면 코믹물이 되더라구요^^;
23:53
11.07.30.
다들 꼽는 영화가 비슷하네요~~ ^^
16:21
11.07.31.

어리버리코난
많이 안만들어지는 좀비물이라는 특성상 손꼽을 명작은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ㅋ
18:09
11.07.31.
데드 얼라이브의 쿵푸 신부 다시 보고싶네요... 정말 웃었는데...
01:46
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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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후처럼 좀비물도 계속 진화(?)하니 간간이 괜찮은 작품들이 꽤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