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이 저에게 의미 하는것
저는 사실 탑건1편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는 크게 맞지 않았고요
하지만 시대의 아이콘이 된 작품 인것과
토니 스캇 감독의 대표작중 한 편이라는 것은
절대 부정 할 수 없죠.
그런데 시대의 아이콘인 탑건이..
갑자기 돌아온다고 했을때는 굉장히 갸우뚱 했습니다.
모든면에서 리스크가 너무도 많은 속편 이라 생각되었습니다.
그런데 예고편이 공개되고 나서는 기대감이 엄청났고
사실 코로나 시기에 개봉을 계속 미루건 톰 크루즈가
밉기도 했습니다..
"이 힘든 시기에 힘 좀 주지..."
라는 서운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드디어 극장 개봉을 하였고...
아이맥스로 관람을 한 순간....
탐크루즈가 왜 이렇게 이 작품을 극장에서 반드시
개봉 시키기 위해 노력을 하였는지 알았습니다...
작품 자체도 1편의 훌륭한 속편이자 리바이벌 이자,
독립적으로도 훌륭했습니다.
무엇보다 고마웠던 점은...
너무도 잊고 있던...과거의 영화 관람 기억입니다..
중학생 시절... 버스 회수권(지금의 티머니 같은)안사고
새벽에 일어나 학교를 걸어가고, 그 돈을 모아
극장에 갔었던... 극장에 가서도 한참을 줄을 서서
혹시 내가 보려는 회차다 매진 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했던 그 마음....
마침내 극장에 들어갔을때 그 설레임....
영화 예고편을 볼때 느껴지는 심장 박동 소리...
마침내 영화를 보았을때 그 희열과 짜릿함...
작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저도 나이가 한살 두살 쌓이면서...
무뎌지기 시작했습니다.
재밌고, 좋고, 즐겁고는 여전하지만...
그 기억, 그 느낌들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탑건 메버릭을 보고 나온 순간...
그때의 공기와 감정과 모든 순간들이 깨어났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영화를 즐겼던 그 시절
그 공기, 그 감정, 그 습도와 냄새까지....
너무도 반갑고 잊었던 감각들이 깨어났습니다..
[탑건 매버릭]은 영화가 가진 순수한 재미와 열정과
쾌감을 다시한번 선사 한것 같습니다.
무척이나 고맙고, 긴 시간 버티고 극장에 걸어줘서
참으로 고마운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매버릭 형님의 군번줄로 마무리 합니다.
추천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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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진 거대한 스크린과 그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마법같은 영상들...이런 작품을 만나기 위해
여전히 극장을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정끝에 펼쳐지는 거대한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