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관크 겪어보네요
오늘 헤어질결심 관람하러 용산을 갔는데 연령대가 좀 높은 분들이 많이 관람하러 오셨더라구요
영화가 시작되고 5분쯤 뒤일까 옆자리분의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어요 다행히(?) 받지는 않으시고 거절로 돌리신뒤 휴대폰을 가방에 넣으신것 같았어요
다시 영화에 집중하는데 이번엔 대각선 앞자리분께서 갑자기 휴대폰을 보시더라구요 ㅠㅠ 너무 정확히 보였는데 문자도 확인하시고 전화 목록도 확인하셨습니다
우측 옆옆분도 질세라 휴대폰 확인 몇차례..
좌측 몇줄 앞분도 휴대폰 확인..
아 폰딧불이 너무 싫다 생각하는 순간 영화에 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ㅠㅠ
근데 심각한건 제 옆에 벨소리가 울렸던 그분쪽에서 휴대폰 알림소리가 영화 상영 내내 나는겁니다
대략.. 20회 이상은 됐던것 같아요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대사에 또 집중 못하고
짜증이 너무 나더라구요
근데 영화소리때문에 바로 옆분인지 그 옆의분인지 약간 헷갈려서 말을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어요
저랑 같이간 지인도 짜증나는지 알림 소리 울릴때마다 한숨 푹푹 쉬다가 결국 제 지인이 제 옆의분에게 "저기 핸드폰좀 꺼주세요"
"제꺼 아닌데요? 전 아까 껐어요"
??그 옆의분인가 하고 다시 영화를 보는데 조용한 장면에서 또 알림소리가 들렸어요
제 바로 옆분이 확실히 맞았습니다 !!
근데 본인께서 본인은 아니라고 너무 확고히 생각하시는것 같아 다른분께 민폐될까봐 더 얘기 못하고 영화가 끝났습니다..
크레딧 올라갈때 제가 조심스럽게 휴대폰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아무튼 저는 아니에요" 하고 가시더라구요 ㅠㅠ
영화는 너무 좋았는데 중간중간 집중을 못해서 속상했어요..
지인이랑 연령대가 좀 있으신 분들이라 처음 전화왔을때 뭔가 조작을 하시는거 같더니 그때 이후로 본인은 아니라고 확고하게 생각하시는것 같다 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다음주에 2회차 하기로 했네요.. ㅠㅠ 이런적은 처음이라 하소연해봅니다
추천인 8
댓글 9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용아맥 오랜만에 갔다가 가뜩이나 경사가 좀 있는 좌석에 한줄로 주욱 4-5명이 저러길래 (기냥 발로다가 확 차버릴라다가...)
조용히 눈을 감았더랬죠....
용아맥 안갈려고요, 관크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땜에...
경사가 있는데다가 좌석배열이 휘어져있는 정도가 좀 커서 편안치가 않더라구요
오늘 코메박에서도 어르신들 문자오는 소리, 폰딧불, 통화소리. 종류별로 다 있었네요. ㅠㅠ
예전에 적었었는데 작년인가..
통화를 하던 놈도 봤습니다
관크박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