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어>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한
Kim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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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적으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런데 동일 수법임에도 유력한 용의자가 각각 다르다. 그리고 카피캣이라기엔 그저 일상에서 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사건 전에 공유하는 것이 있었다. 다카베 형사는 이를 쫓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1997년 작품을 4K로 리마스터링해서 다시 선보이는 거에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명성만 들었을 뿐, 그 당시에도 그랬고 현재까지 그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는데, 이제사 처음 만나고 보니 숨 막히는 서스펜스와 깊이있는 드라마가 잘 어우러져있군요.
한 사회에 속해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오는 피로가 상당합니다. 하지만 사회적 지위나 관계적 속성때문에 억누르고 있는 것들이 많지요. 그렇게 쌓이고 쌓인 '화'가 현대인들을 짓누르고 있어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최면 요법을 기반으로 때로 진중하게, 때로 감각적으로 이 '화'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영상언어로 표현합니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벌어지는 일과, 과감하게 축약해 충격이 배가 되는 편집적인 효과로 관객의 허를 찌르며 눈을 뗄 수 없게 하네요.
그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어우러져 나온 작품이겠지만, 주제의식은 현재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익무의 고마운 초대로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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