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魔女) Part 2. The Other One] 익무 단관 시사 후기 : 한국 액션의 한 획을 긋다 못해 쏴버린 작품

익무에서 주신 소중한 기회로 <마녀 2>를 시사로 미리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1편을 정말 재밌게 봐서, 이번 속편도 사실 정말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세계관도 1편보다 확실히 섬세해지고 구체적으로 나오면서 흥미롭고, 그만큼 인물이 더 추가되면서 보는 내내 계속 빠져듭니다. 서은수, 진구, 이종석 배우의 돋보이는 활약도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액션’을 가장 많이 얘기하고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영화계 액션에서 한 획을 긋다 못해 ‘쏴버렸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파격적이고 경이로웠습니다. 정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습니다. 속도감, 타격감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시각적.청각적으로 가득 찬 새로운 경험이 되실 것 같아요. 

‘신시아’ 배우의 첫 데뷔작인데, 존재감이 아주 강렬했습니다. 선과 악을 동시에 지닌 마스크로, 영화 내내 긴장과 이완을쥐고 있는 핵심 역할을 성공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기대하셔도 좋아요. 얼른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고 싶네요.

<마녀>는 계속해서 시리즈로 탄탄한 빌드업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작품입니다. 거대한 세계관, 신선한 배우, 경이로운 액션 3박자를 고루 갖춘 꾸준한 속편으로 한국 영화에서 길이 남을 시리즈로 거듭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