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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미션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리뷰

머핀 머핀
19049 2 12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7월30일 개봉작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을 보았습니다.

88.jpg


편차가 없지는 않았지만 지난 20년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언제나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약한 속편으로 거론되는 2편조차 소위 '망작'은 아니었습니다.)

줄을 잇고 있는 수퍼히어로 영화들을 비롯해
블럭버스터의 화려한 볼거리들 대부분이
SF 장르에서 나오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시리즈 5편에 해당하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여름철 극장가를 찾는 관객에게 최적화된 오락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독창적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겁니다.
굳이 비유하자면 공산품에 가까운 영화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거에요.
(이 영화가 오래오래 생생히 기억될 것 같진 않습니다.)

참고하거나 곁눈질한 작품들도 많아서
히치콕의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를 고스란히 참조해 시퀀스 하나를 만들었는가 하면,
성룡의 '프로젝트 A'에 나왔던 유명한 액션 디테일을 가져다 쓰기도 합니다.

극중 조직은 '프랑켄슈타인' 모티브를 떠올리게 하고,
인물들의 처지에서는 심지어 '카사블랑카'의 상황을 끌어들이기도 합니다.
(여주인공 이름을 아예 일사라고 지었지요.)

하지만 이런 레퍼런스들이 이 영화의 단점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대중영화로서의 재미를 풍성하게 해주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은
깔끔하고 세련된 할리우드 블럭버스터입니다.

스토리라인은 무척이나 명확해서 의문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볼거리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무엇을 즐겨야 할지
정확히 손에  쥐어주는 듯한 앵글과 프레이밍을 통해 디테일을 전달합니다.

타이밍이 너무 정확히 들어맞는 설정들이 지닌 인위성은
코믹한 대사나 해프닝으로 마무리해서 거부감을 중화시켜주기도 합니다.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은 그 톤이
시리즈 중 가장 밝고 유머러스합니다.
(무거울 수 있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부담감이 전혀 없는 분위기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번 속편이 첩보 장르의 고전적 서스펜스와
액션 장르의 호쾌한 스펙터클을 흥미롭게 배합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동원한 추격전에서
비행기에 직접 매달리는 스턴트와 단검으로 벌이는 일대일 대결까지
다양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도 첩보물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조직의 논리와 인간적 감정 사이에서 인물들이 뒤엉키는 스토리 전개에도 불구하고
팀 플레이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는 클라이맥스의 마무리 장면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말하자면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은
상대적으로 '미션 임파서블' 1편에 가장 가까운 속편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역시 탐 크루즈는 최고의 엔터테이너입니다.
(무엇보다 프로페셔널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캐릭터가 나온다는 것도 말해야겠네요.
(레베카 퍼거슨, 멋지더군요.)

사이먼 페그와 제러미 레너,
빙 레임즈와 알렉 볼드윈도 제몫을 단단히 해냈습니다.



★★★★



출처: http://blog.naver.com/lifeisntcool/22043544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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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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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포인트팡팡녀!
참아라
축하해~! 참아라님은 50포인트에 당첨되셨어 ㅋㅋㅋ 활동 많이 해 +_+
23:35
15.07.29.

OMG...... 별 4개? 이동진님께서? 허.....허......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경사났네 경사났어~~~ ㅋ

00:22
15.07.30.
profile image

하...ㅋㅋㅋ 아침에보러가는데 기대됩니다!!!

00:53
15.07.30.
맬론
삭제된 댓글입니다.
03:39
15.07.30.
profile image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동진 평론가가 블록버스터에 별 네 개라니.......

저도 꼭 보렵니다..ㅎㅎㅎㅎ

09:55
15.07.30.
profile image
이야...이동진 평론가임에
호평 일색이군요...^^;;

대박~ㅋㅋ
00:51
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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