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데스 + 로봇 시즌 3.. 시리즈 통틀어서 최곱니다!
시즌 3 정주행 했습니다.
시즌 1, 2 보다 좋았어요! ㅎㅎㅎ
9개 에피소드들 하나도 빠짐없이 기본적으로 재밌었습니다.
시즌 1이 성인 애니메이션 시리즈 답게 강렬하고 과격하지만 비교적 걸러도 좋을 듯한 에피소드가 많았다면,
시즌 2는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았지만 매콤한(?) 맛이 부족했는데요.
시즌 3가 위 두 시즌의 완벽한 타협점을 찾은 것 같네요.
1. 세 대의 로봇: 출구 전략 (3.0 / 5.0)
이 시리즈의 마스코트 격이 되어버린 세 로봇 친구들..
셋이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현장 한 가운데에서 서로 농담이나 틱틱 주고받는 모습이 되게 귀엽습니다 ㅎㅎㅎ
이 친구들 앞으로도 계속 봤으면 좋겠네요! :)
2. 어긋난 항해 (4.5 / 5.0)
이번 시즌에서 가장 호불호가 없을 듯한 에피소드 같습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에 '세븐' 각본가인 앤드류 케빈 워커..
굉장히 고어틱하고 침울한 바다 한 가운데의 분위기에 탄탄한 각본.
단편인데도 마치 장편을 본 듯한 깔끔한 완성도가 좋았습니다! :)
3. 강렬한 기계에 진동을 (4.75 / 5.0)
감동이었어요 :'( 정말 멋진 작품..
황홀한 우주의 비주얼과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는,
완성도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그런 에피소드였습니다! :)
4. 나이트 오브 미니 데드 (3.5 / 5.0)
이 에피소드 진짜 웃겼습니다. ㅎㅎㅎ
멀리서 바라보는 좀비 아포칼립스의 기발한 컨셉,
아기자기하지만 실감나는 그래픽 덕분에 보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대사 없이 비주얼로 승부보는 코미디였습니다! :)
5. 킬 팀 킬 (3.5 / 5.0)
정신 나갈 것 같은 개그 센스에, 강력하고 마초같지만 왠지 귀엽고 불쌍한 군인 아재들의 거침없는 총기 액션..
맥주, 팝콘과 함께, 정신 놓고 가볍게 보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음악이 되게 신나고 좋았는데 알고보니 유명 EDM 프로듀서 'Skrillex'가 담당했었네요 :)
6. 스웜 (3.0 / 5.0)
진중하고 소름끼칠 정도로 그로테스크한 우주 크리쳐물의 분위기와 그래픽이 매력적인 에피소드 입니다.
작품 내 잘 드러나지 않은 뒷배경과 세계관이 확고한 것 같아서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
7. 메이슨의 쥐 (3.75 / 5.0)
이 에피소드, 되게 귀여워요.
귀여운데.. 또 엄청 잔인해요! ㅎㅎㅎ
<킬 팀 킬>과 같이 정신 놓은 코미디에 잔인하고 흥미진진한 액션씬이 인상적인 에피소드였습니다! :)
8. 아치형 홀에 파묻힌 무언가 (3.0 / 5.0)
스티븐 킹, 러브크래프트같이 미스테리 호러가 취향인 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으스스한 작품이었네요! :)
9. 히바로 (4.85 / 5.0)
역시 제일 좋은 건 가장 마지막에 남겨두는 건가..
시즌 1의 <굿 헌팅>, 앞서 본 <강렬한 기계에 진동을>과 함께 시리즈 최애작 입니다! ㅎㅎㅎ
이 에피소드를 틀자마자 바로 시즌 1의 <목격자>를 만든 제작진인 걸 알겠더라구요.
그만큼 독창적인 연출과 비주얼을 가진 작품입니다.
물론 매우 정신산만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기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겠지만..
저는 극호였습니다 ㅎㅎㅎ
방에 불 다 끄고, 충분히 큰 화면과 사운드 빵빵하고 좋은 환경에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만약 후속작이 나오게 된다면,
시즌3만큼 나와준다면 더이상 소원이 없겠네요.. :)
덕질은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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