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었지만 <민스미트 작전> 후기입니다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어제자 익무 시사회에서 덕분에 즐겁게 영화 관람하고 왔습니다!
뱃지도 주실 줄 몰랐는데 깔끔하고 예쁜 뱃지까지 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큰 스케일의 전쟁 영화는 아니더라도 영화는 역시 극장에서 보는 게 몰입감이나 재미가 훨씬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스포주의)
시대극 장르의 첩보/스파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스럽게 보실 영화입니다
포스터의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다키스트 아워>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같이 정적이고 무거운, 심지어는 장엄한 분위기마저 느껴지는 영화가 아닐까 했지만 생각보다 밝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죽은 시체를 살아있는 사람으로 바꿔 독일군을 기만한 이 역사적 사건은 마치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겼다는 고사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이미 연합군이 이기는 이야기라는 것을 역사적인 사실로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체 한 구를 산 사람으로 살려내는 과정, 그 속에서 점점 복잡하게 얽히는 인물관계가 극에 무한한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기존의 영화들이 2차 세계대전을 다룰 때 주로 노르망디에 주목했었다면, <민스미트 작전> 이후로는 남유럽을 배경으로 한 2차대전 영화들이 많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콜린 퍼스의 연기는 물론이고 매튜 맥퍼딘과 켈리 맥도날드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무거운 느낌을 덜어내기 위해 비교적 밝은 느낌으로 영화 톤을 잡은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대극, 첩보물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조금이라도 <민스미트 작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바로 극장으로 달려가세요!
정말 재밌게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 시간 내내 콜린 퍼스의 멋진 제복핏까지 덤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십여 년 전 콜린 퍼스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영광은 안겨주었던, 같은 2차 세계대전 시기를 다룬 <킹스 스피치> 때의 모습과 비교해봐도 즐거운 경험일 듯합니다
콜린 퍼스의 2차 세계대전 시기 시대극 조합은 필승 조합인 것 같네요
추천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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