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바, 애플 TV 4K 개봉 설치기

지난달에 앤커스 인피니 프로 리퍼브 세일할때 A급이 잠깐 뜨길래 이때다 하고 질렀습니다. 15만에 겟했는데 그냥 새거가 와서 기분 좋네요
작년 구매전에 삼성기기 추천도 많이 받았습니다만, 이정도 가성비면 충분히 서브로 사용해볼 만 한듯 해서 들였네요.
애플TV 4K 는 1월에 사둔걸 이제서야 오픈해서 같이 설치해 봤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연히 하드웨어적인 애트모스가 아닌 가상이기에 획기적인 변화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확실히 '공간음향' '음장감'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뭐 음향기기 덕후까진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설명은 못드리지만, 그래도 오랜동안 음악, 영화를 본 입장에서 표현하자면,
이전까지 다채널은 중앙 TV 아래에 있는 센터스피커에서 대화, 기타 사운드는 좌, 우 에서 들리는 '방향성'이 확실히 분리가 느껴졌다면,
애트모스 사운드바 설치후 사운드는, 그 모든 음향들이 TV 화면 바로 앞에서 마치 '커다란 공' 안에 뭉쳐져 있고, 그 상태에서 대화는 화면 중앙에서 전방과 상단으로 전달되고, 나머지 배경음과 효과음들은 티비 전면앞의 큰 공간에서, 화면의 사물 움직임에 따라 전방과 머리위 방향으로 '튀어 나오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머리위로 감싸며 사운드가 내려오는 느낌.
애트모스 타이틀이나 OTT를 적용후에 볼륨을 많이 높여보면, TV앞에 형성된 큰 '사운드 공 형태'의 크기가 커지면서, 청자인 제가 그 안에 포함되는 비슷한 느낌입니다. 물론 이건 소스의 사운드 퀄리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돌비비전, 애트모스, 4K 등이 적용된 '듄', OTT는 '익스트랙션' 디플 '엔드게임' 등을 일단 테스트 했습니다.
돈이 된다면 하드웨어 애트모스 구현이 로망이지만, 아직 제 룸시어터도 구성 못했기에 그건 나중으로 미뤄야 할듯 합니다.
그래도, 집에서 간이로 애트모스 사운드와 공간음향을 유사하게나마 느껴 보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드립니다.
아, 이 모델의 전원 온시 묵음 현상 지적하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전 이전 삼성 홈시어터도 2,3초 묵음이 있었기에 뭐 대단하진 않았고요.
2,3초 정도 딜레이는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라 전 만족하는 편입니다.
사운드바 개봉부터 설치 등은 아래 간략히 사진 추가합니다. 주욱 일단 보시고요. (애플TV 4K 는 그아래)
생각보다 두께는 슬림한 편입니다. A급 리퍼브인데 그냥 거의 새제품입니다. 횡재한 기분이네요.
리모컨과 메뉴얼, 전원케이블, HDMI 케이블 등이 포함됩니다. 배터리는 없습니다.
TV와 ARC, 블루플레이어와 별도연결후 설치하고 타이틀과 OTT 몇개를 돌려 봤습니다.
애트모스 사운드 적용시 바에 해당 LED가 청색으로 변합니다. 이게 변할때 묘한 희열이 있더군요. (애트모스으!!)
3가지 모드가 존재합니다.
음장감과 전달력히 확실히 입체적입니다. 당연히 극장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이전 다채널보다 공간감과 입체감, 이동성 등이 향상된 듯한 느낌이어서 꽤 실감나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개인별로 차이는 있을수 있을듯 합니다.
여기 화면은 없지만 애플TV 4K 로는 '핀치'와 몇개를 시연해 봤습니다. 그쪽이 비주얼, 사운드 면에서 확실히 월등함을 느낍니다.
아직까지는 컨텐츠는 적지만 퀄리티면은 애플 TV의 압승입니다. 넷플이나 디플보다는. 더 자주 볼듯 합니다.
추가로 3가지 모드를 지원해서 변경 가능합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습니다.
- 애플TV 4K는.... 한마디로 신세계입니다. 그냥 75인치 대형 폰이나 패드가 생긴것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ㄷㄷㄷ
폰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것을 '선명하고' '딜레이없이' (미러링과는 차원이 다름) 사용 가능합니다.
TV내 앱에서 플레이될때와 애플TV, 넷플, 디플 등의 퀄리티 자체가 차이 납니다.
특히 애플TV 4K 의 돌비 비전, 애트모스 등은 고대역폭을 사용해서 여타 OTT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일단 개봉 샷들과 설치샷들 주욱 보시죠.
본체는 손바닥에 들어올 정도로 아담하며, 간단한 포트들만 제공합니다.
본체와 리모컨의 그립감과 디자인은 역시나 애플 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폰, 패드의 그것과 거의 유사하더군요.
만지는 맛이 있어서 리모컨을 자꾸 만지게 됩니다. 마력적인 마감처리. 얼른 케이스 사서 하나 씌웠습니다. 야광블루.
이 센터 터치 컨트롤이 마치 예전 아이팟처럼 정말 스무스하고 동작감이 유려해서 조작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리모컨 충전은 라이트닝이라 편합니다. 배터리 잔량도 설정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사운드바 옆에 설치하고 애플TV 몇개를 돌려 봤습니다. 스크롤링이 마치 아폰 120HZ 느낌이라 자꾸 하게 됩니다.
이제 다른 OTT와 유튜브도 여기서 돌리게 될듯 합니다.
당연한 거지만 폰, 패드에서 하는 모든걸 거의 다 할 수 있습니다. TV, 음악, 사진, 아케이드, 팟캐스트, 운동앱 등등
그리고 미국, 한국계정을 간단히 스위치 가능해서 구독하는 서비스들을 편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애플기기 구매시 제공되는 서비스들이 추가되어서, 제 경우에는 에어팟3세대, 스마트TV까지 해서 총 9개월의 애플TV 무료가 제공됩니다.
이후에는 애플원으로 몰아서 구독하면 아케이드와 200기가 클라우드까지 더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디테일한 것들은 계속 사용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진작 살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네요.
아, 이제 이녀석만 테스트 하면 됩니다. 사운드 때문에 언제 한낮에 엄청 크게 틀어볼 생각이네요.
바의 베이스는 6단계로 조정가능합니다.
데이토나를 느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
** 아 추가 하나
애플티비에 에팟프로 이상 3세대 등 연결하면 공간음향 즉 애트모스를 바로 지원합니다. 사운드바 없어도요.
말이 필요없고 연결해서 들어보심 아십니다.
밤에 끼고 돌비 비전 애트모스 지원 타이틀 보면, 다른거 보기 싫어집니다.
게다가 티비에 에팟 연결은 설정 누르고 몇번 거쳐야는데, 이건 그냥 폰처럼 귀에 끼면 티비가 티링 하고 연결됩니다. 중독적이에요.
NeoSun
추천인 26
댓글 23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애플티비 이벤트도 공격적으로 하더라구요.




🍎애플바뤼🍎





두배 이상이라니요~~~~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저도 사용한지 이제 5년쯤 돼가는 거 같은데, 정말정말 만족스러운 제품 중 하나입니다 ㅎ)

그동안 제가 본 넷플 디플은 뭐였나요. 이런.

컨테이너 하나 장만해서 소형영화관 만들고 싶은 욕구가 차오르는 요즘이네요
유류비와 티켓값 더블상승 콤보 ㅠㅠ
그동안 제가 뭘본거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화질도 그렇고 에어팟 프로 공간음향 했더니 미니 영화관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