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유) <효자> 간단평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이훈국 감독이 연출한 <효자>는 좀비가 된 엄마를 모시려는 불효자 5형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돌아가신 엄마 춘자(연운경)를 선산에 묻고 얼마 지나 않아 태풍이 휘몰아칩니다. 춘복(박효준)을 제외한 4형제는 태풍 소식에 산을 찾아가지만 엄마의 무덤은 파헤쳐있고 심지어 엄마의 시신도 사라졌습니다. 경찰을 동원한 수색 끝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형제는 좀비로 변한 어머니를 마주칩니다. 평생 불효를 했던 형제들은 비록 좀비이지만 어머니께 효도를 하자는 맘에 집에서 몰래 엄마를 모십니다.
길남(김뢰하), 길중(이철민), 길영(정경호), 길호(전운종)와는 달리 이복동생인 춘복(박효준)은 좀비로 변한 의붓엄마의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발견하고 당황합니다. 4형제의 부탁에도 평생 가벼운 입으로 유명한 춘복은 마을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려고 하는 위기를 몇 번 다짐하지만 맛집 취재를 온 사람들과 다른 마을 사람들에 의해서 결국 어머니의 정체가 온 마을사람들에게 전해집니다.
좀비가 출연하는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이 작품에선 전염도 전혀 되지 않고 영화 끝까지 다른 좀비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효자>는 그야말로 가족멜로드라마입니다. 길남의 딸이 많이 아픈 상황이고 또 여기에 관광특구 콘셉트가 들어오고 부동산 문제도 함께 합니다. 딱 그림이 그려지는 구성입니다. 여기에 죽은 엄마가 등장하는 것이죠.
코믹적인 요소가 강한 작품이고요. 배우들의 연기가 꽤 좋은 작품입니다. 김뢰하, 이철민, 정경호, 박효준 등 이미 검증 받은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좋은 작품입니다. 명절에 어울리는 작품이긴 하지만 신선함이 조금 부족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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