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시인의사회 영화는 제목 볼때마다
원제의 뜻이 '고전시가 동아리' 였다는게 생각나서 웃겨요ㅋㅋㅋㅋ
우리나라로 오면서 죽은시인의사회가 됐는데, 엄청 의미심장하고 거창하게 들리는데 또 영화가 그 제목에 걸맞는 느낌이라 한국말로 초월번역을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알면서 의도했던 걸까요? 몰라서 오역했는데 기가막힌 우연의 확률로 초월오역이 된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알면서 일부러 바꾼거다로 생각하고 싶지만 어느쪽이든 번역자에게 감사합니다. 정말 영화의 맛이 확 달라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원제의 풋풋한 학원물 느낌도 좋아하지만 죽은시인의사회를 좀 더 좋아합니다
번외로 투모로우도 내일모레가 원제였는데 한국사람은 내일모레에 긴장하지 않는다 해서 '투모로우'로 바꾼 건 일부러 의도한건데 센스 기가막히고 너무 너무 잘 지은 것 같아요
그 분은 뭐하고 계실까요. 그정도 센스면 어딘가에서 잘 살고 계시겠지요!ㅎㅎ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이나 '캐리비안: 망자의 함' 같은, 오역은 아니지만 한국어의 특징을 잘 살려 번역한 제목도 너무 좋아하고요.
요즘도 영화 원제를 그대로 음차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한국인의 특징이라던지 한국어의 특징을 살려서 센스 있게 번역한 사례도 가끔 나왔으면 싶어요!!ㅎ
그 밖에 초월번역 정말 잘했다 하는 영화제목 사례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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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사랑과 영혼 으로 제목을 바꿨다지요.
원제 그대로 들어오는 것도 좋은데, 충분히 센스 있는 제목이라면 바꿔볼만한 것 같아요.
영화의 메세지는 그렇죠 근데 원제 dead poet society 자체에 그런 의미는 없고 그냥 고전시 동아리, 옛시 감상 클럽 그런뜻이죠. 우리나라로 오면서 오히려 더 영화의 메시지를 잘 살린 것 같아요
가을의 전설도 오역 제목으로 유명하죠.
정확힌 몰락의 전설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