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웨사스 시사회 - 만근추님 나눔] 너무 즐거웠던 영화였네요
웨스트사이드스토리는 고전작품이지만 저한테 음악만큼은 이미 굉장히 친숙한 작품 이였어요!!!
초,중학교때 김연아 선수로 한창 대한민국에 피겨스케이팅 열풍이 불었을 때 잠깐이지만 자주 피겨경기를 시청했는데
웨사스의 사운드 트랙이 반주로만 이루어진 다양한 편집버전으로 단골처럼 흘러나왔고, 한번에 반했었거든요!!
한 번 원작을 봐야겠다고 생각한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시사회 나눔을 받아서 좋은 자리에서 관람했네요!!
작품이 내용이 어떤지, 곡의 가사가 어떤지 아무것도 모른 채 설렘만 가지고 영화를 마주했는데 대만족했습니다 ㅎㅎ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린다는 것도 전혀 몰랐는데 초·중반가도 바로 로줄의 스토리가 떠오르더라구요!!
특히 스페인어 자막은 제공하지 않는 것도 신선하면서 작품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배우의 표정이나 감정선에 더 집중 하게 되고 시대적 배경에서 오는 차별적 느낌도 잘 표현한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but 자막을 뺀게 신선해서 재밌었지만 그래도 가끔 대사가 너무 궁금해지긴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역시 가장 좋았던 건 노래였습니다.
처음 휘파람 소리가 들릴 때부터 두근거리게 설레면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가사 없이 다양하게 편집되었던 버전들만 수백 번 듣다가 가사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를 마주하니
이 노래는 이런 장면에 나오던 음악이구나, 이런 가사의 노래였구나 하면서 약 2시간30분 동안 끝까지 기분 좋게 집중할 수 있었네요
군무씬도 화려해서 귀뿐만 아니라 눈도 즐거웠고 주인공들도 너무 예쁘고 멋있었지만
저의 가장 최애는 아니타역의 배우였습니다!!! 얼마나 매력적이게 연기를 잘하는지... 춤도 최고였구요!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끊김 없이 물 흐르듯 장면들이 이어진다고 느껴서 감탄도 했네요!
인더하이츠도 재밌게 봤는데 뭔가 각기 다른 배역들의 이야기를 다룰 때마다 텔레포트 하듯이 뚝뚝끊기는듯하게 느낄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엔 정말 너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감탄했어요. 정말 개인적인 느낌이지만요 ㅎㅎ
한동안은 가사 없는 버전이 아니라 가사 있는 버전으로 음악을 감상하며 영화를 떠올릴 것 같네요
얼른 개봉하면 한 번 더 보러 가야겠어요! 관련 기념품도 나오면 좋겠어요 이 설렘을 간직하고 싶네요 ㅠㅠ
첫주차에 메가박스 특별관으로 꼭 봐야겠어요!
(다만 로미오와줄리엣의 각색이라는 정보만 알고 보면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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