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의 피] 노스포 간단 단평 입니다.

외화들만 주구장창 보다가,

오랜만에 한국영화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은근히 흥미롭게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원작....? 이 되는 작품이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저는 그에 대한 어떠한 배경지식도 없이 

그냥 관람을 한 케이스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은근히 쫀쫀한 구성이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이 작품을 좋은 드라마,

또는 내용이라고 하기는 조금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그냥 캐릭터의 힘으로....밀고나가는 영화라고

보이는 경향이 더 짙은 것 같아요.

특히 조진웅 배우님이 매우 두드러지게

원톱입니다. 다른 어떤 캐릭터도 그냥 조진웅 배우님 

앞에서는 무용지물 무매력의 캐릭터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솔직히, 최우식 배우님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렇게....안어울리다는 생각이

아직도 깊게 드네요.....다음에는 조금 가벼운 역할로

찾아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내용은 이런 류의 드라마 한번 즈음 보신분이라면

단박에 파악가능합니다. 어떤 반전즈음이

종국에 우릴 기다리고 있겠구나, 뻔히 예상이 갑니다

그정도로 이야기가 주는 힘은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 내가 한국인이 맞겠지라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대사들의 녹음상태는 그 힘을 더 없애버리고 마네요.

수위는 이런 이야기를 다루는 통상적인

이야기들에 비해서는 매우 약한 편입니다.

12세 관람가는 아니지만, 15세 중에도 마약 얘기만

제외하면 매우 마일드한 15세네요

단평은,

"경관의 피라는 제목에 대한 이유는 될 수 있어도

 과연 그 매력이 무엇에 있는 지는 조금더 고심했어야 할"

결국에 만족스럽게 보기는 했는데,

다 끝나고 난 지금 불한당이랑 독전이랑 잘 섞어 넣으면

이런 맛 나겠구나....했던 작품인 것 같아요.

딱히 극장에서 볼것을 추천하기는 어렵네요...

또 하나!

속편 가능성은 어느정도 남겨 놓은 것 같은데,

추후 이야기가 살짝 더 보고 싶기는 합니다.

근데, 가능할지는.....모르겠네요

※ 그나저나, 아카는 정말 이쁘게 뽑았네요.

어쩌다보니 아카가 하나.....더 남게 되었는데

슬슬 아카 나눔 준비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