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시장 어렵네”…고전하는 디즈니 플러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상륙한 지 약 50일이 됐지만 여전히 가입자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단기간에 넷플릭스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디즈니 플러스가 좀처럼 가입자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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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 디즈니 플러스가 좀처럼 가입자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 제공] |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12일 서비스 출시 직후 일일 활성사용자 수(DAU)가 59만3066명까지 치솟았지만 출시 20일만인 12월3일 조사에서는 30만5652명으로 48.5% 줄었다. 이후 OTT업계 대목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4일에는 37만3927명으로 약 7만명 늘었지만 여전히 30만명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반면 국내 OTT업계 1위 넷플릭스는 지난달 12일 305만5676명, 12월3일 304만2392명을 기록했으며 24일에는 338만7226명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월3일부터 24일까지 이용자 수 증가 추세를 비교해보면 디즈니 플러스가 6만8275명 증가한 데 반해 넷플릭스는 34만4834명 증가하면서 격차를 벌리고 있다.
업계는 디즈니 플러스가 사실상 초반 흥행에 실패했다고 보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가 시장 연착륙에 어려움을 겪는 배경으로는 △콘텐츠 부족 △미흡한 사전준비 등이 꼽힌다. 실제 디즈니 플러스에서 서비스 중인 국내 콘텐츠는 20개가 되지 않아 ‘국내 콘텐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반면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을 필두로 마이네임, 갯마을차차차, 지옥, 고요한 바다 등을 연이어 쏟아내며 국내 사용자들의 마음을 다잡았다. 넷플릭스는 4분기 들어 6년만에 가격인상을 단행했지만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웠다.
업계 관계자는 “OTT서비스는 출시 초반 흥행을 위해 젊은 층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이들의 입소문을 타고 가입자를 확대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는 오래된 자체 콘텐츠만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고 ‘볼 것 없다’는 평을 받았다. 이미 젊은 세대는 영화관을 통해 디즈니의 콘텐츠를 모두 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출시 초반 디즈니 플러스 이용자 중 상당수는 30대 이상이 차지했다. 스마트폰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 출시 첫 달 가장 많이 유료 결제를 한 연령층은 30·40대 남성으로 전체의 52.5%에 달했다. 지난달 디즈니 플러스의 총 결제금액이 172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90억원 이상이 30·40대 남성으로부터 나온 셈이다. 20대의 비중은 남녀를 모두 합했을 때 19.2%로 채 20%가 되지 않았다.
디즈니 플러스는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고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이어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 출시 예정인 오리지널 콘텐츠만 7개 이상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출시한 첫 오리지널 콘텐츠 ‘설강화’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기대감이 크게 줄었다. 지난 18일 처음 전파를 탄 설강화는 방송 이후 줄곧 민주화운동 폄훼 및 안기부(현 국가정보원) 미화 논란을 빚었고 현재까지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OTT 양대 기업이 국내 시장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웨이브와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등 토종 OTT 업체들은 드라마보다 예능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생존에 나섰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의 약한 고리인 예능을 통해 살 길을 모색하겠다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OTT들이 오리지널 드라마보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선회한 데 대해 “예능 프로그램은 국내 이용자들의 정서, 문화, 취향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 흥행할 수 있고 제작비도 적게 든다”며 “글로벌 기업의 공세 속에 자금력에서 밀리는 국내 기업의 고육지책”이라고 말했다.
https://m.dnews.co.kr/m_home/view.jsp?idxno=2021123011461132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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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컨텐츠도 없고 동시공개도 제대로 안하고...

열리고 보니 거의 디즈니거 이미 다 본 거라서 두달 동안 서너편 본거 같은데요
콘텐츠 종류보다도 앱 시스템 편의성이 너무 떨어져서...
저도 해지할 예정입니다


자막 오역은 물론이고 볼만한 콘텐츠 자체가 너무 적어서…;;
넥플릭스는 당분간 못 따라 갈 것 같습니다.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전체화면 지원이 그렇게 어려운가 싶은 ㅠㅠ



보면 볼수록 실망만 하게 되서 한달 결제후에 바로 끊었습니다.
아직까진 넷플릭스가 볼것도, 사용환경도 괜찮은거 같아요.
디즈니+의 야심작: 설강화...
사실 볼것도 많지 않고 저만해도 호크아이 보고 이제 워킹데드 보고잇고
다른 커뮤를 가도 액스파일 심슨 보는 사람들이 많은거같으니 ㅋㅋ
그랴도 갠적으론 북오브 보바펫 더빙때메 구독을 이어가고 있음;;



아니 저번에 해지관련해서 문의하니까 어떻게 전화해도 해지방법을 제대로하지못하고 디즈니측에서는lg쪽에 전화하라하고 lg디즈니한테 전화하하고 이렇걱총2~시간? 하다 디즈니쪽 상담사한테 겨우 해결했어요 진짜 시스템 너무 허접하고 어플시스템 너무 불편하고 제가 디즈니 팬이지만 진짜 왜관리이딴식으로하지 생각들더라고요? 디즈니 자부님 큰것은 아는데 그것로 노력안하면 당연히 고객 마음이 돌아서죠.......





호구도 아니고,. 날로 먹을라고 하니.. 어려운걸텐데.. 으이구.. 디즈니+ 담당자나.. CEO는 심각한 고민을 해봐야되는데.. ㅎㅎ



당연히 실패할거라고 예상했네요 애초에 국내에서 넷플릭스랑 경쟁하는건 어불성설이였고요
있는 작품들 자막도 이상하고 크리미널 마인드 볼려고 했는데 자막때문에 감상에 방해되고
이 나라에 대한 이해도는 등한시하고 디즈니 마블 흥행 신화만 믿고 밀어붙인 결과지 뭐
자막도 구리고 서비스도 뭔가 엉성하고
준비도 완벽하지도 않고
뭐 광고만 그럴 듯 하지
1.너무 보수적입니다.넷플처럼 한달무료나 하다못해2주무료로해서 가입자를 끌어들여야하는데,그런것도안하고..자신이넘쳣는지.
2.사실 국내에서 디즈니플러스 유료결제할만한 연령층은 이미 디즈니 픽사 스타워즈 마블 다본 연령대죠..독점콘텐츠가너무없죠.
3.안일한 정책,북오브보바팻은 왜 늦게 공개하는지..이런건 문제죠..그나마 볼만한거였는데..
4.자막...이건 너무 준비성이 부족하네요...
지금이라도 빨리 1월부터 무료쿠폰도 뿌리고 영업광고좀 해야지 만회할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