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시사회 후기(스포없음)

변성현 감독님의 전작인 '불한당'에서도 영화 색감과 빛을 이용한 연출을 정말 감명 깊게 봤습니다. 그래서 이번 '킹메이커'도 이 부분에서 기대를 참 많이 했는데 그 기대 이상이었어요 미리 공개되었던 부분인 김운범이 앞쪽으로 움직이니 서창대 그림자가 김운범의 그림자로 인해 가려지는 부분은 미리 알고 있었는데도 큰 스크린으로 보니 너무 좋은 소름이 돋았어요 소품이나 시대 상황을 표현한 전체적인 분위기 등도 정말 잘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역시 변성현은 변성현이다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네요 그 외에도 영화 공개 전 설경구 배우님과 이선균 배우님이 서재씬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연기에 굉장히 몰입했다고 하셔서 서재씬도 기대를 많이 하고 갔어요 직접 보니 왜 그렇게 자신만만하고 마음에 들어하셨는지 알 거 같더라구요 미세하게 입가가 떨리는 연기와 점점 감정이 고조되는 게 너무 와닿았어요 이 영화를 보러 가기 전 설경구 배우님의 연기를 매우 기대하고 갔는데 역시나 설경구 배우님 연기 너무나 완벽했고 그 외에 조우진 배우님 연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나 연기가 뛰어나신 분인지 킹메이커에서 정말 크게 느꼈어요 gv때 변성현 감독님이 저는 김운범이 잘했고 서창대가 나쁘다고 할 순 없을 거 같아요라며 영화에 대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한 것, 보이려고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거에 아 이건 이래서 그랬구나 싶은 것도 있었고 영화가 끝나고 바로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있어서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어제 보고 나왔는데 벌써 또 보고 싶은 영화였어요 개봉하면 또 몇 번 보러 갈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