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not disturb : 방해금지] 재미있게 본 블랙필즈 시사 후기(스포)

블랙필즈 온라인 시사 'Do Not Disturb(방해금지)'를 관람했습니다.
보고 난 후의 느낌은 '블랙필즈는 이거지...!' '숏폼의 매력은 이거지!' 이 느낌이 확 와닿았습니다.
이 에피소드는 익무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호평을 받은 'Dead women walking'같은 각각의 단편을 모은 에피소드 입니다.
각각의 공통점은 호텔이라는 공간, 문 앞에 'Do not disturb'를 걸어놓은 채 시작하는 거죠.
#1. SHUT EYE 수면방해 : 호텔에서 숙박하다 옆 방에 은밀한 소리를 듣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
#2. TED 테드 : 부모의 SM취향을 알아버린 딸. 그 가족에 관한 이야기
#3. CHILD'S DAY 유치한 장난 :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 어린 남매에 관한 이야기
#4. FORBIDDEN LOVE 금지된 사랑 : 동성을 사랑하는 이슬람 여자들의 삶
#5. COMIC CON 코믹콘 : 왜소증환자와 오타쿠의 이야기
#6. DENTAL FLOSS 치실 : 성적만족을 위한 여자와 돈이 필요한 남자의 이야기
#7. SILENT TREATMENT 묵언수행 : 영적 깨달음을 얻으러 온 두 남자의 이야기
#8. THE GLUE 두 자매 : 뗄레야 뗄 수 없는 두 자매의 삶
#9. THE KEY 열쇠 : 사건현장의 퍼즐조각을 찾아야 하는 사람의 이야기
부제와 간략한 정보만 보아도 신선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다른 곳에서 한 에피소드도 다루기 힘든 주제인데 과감하게 영상으로 만들고 스토리텔링을 풀어내는게 블랙필즈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 유치한 장난 / 4. 금지된 사랑 / 7. 묵언수행 / 8. 두 자매 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단 10분만에 관객인 저를 사로잡았다고 할까요? 몰입이 확 되었습니다.
특히 묵언수행은 빵 터지면서 봤구요. 9. 열쇠도 웃긴 상황은 아닌데 연출이 코믹하게 되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5. 코믹콘과 2. 테드는 그들이 처한 상황자체가 황당하면서도 웃겨서 신선하게 본 것 같아요!
주관적인 별점은 매겨보자면 (별점에 후한편)
#1. SHUT EYE 수면방해 : ★★☆(2.5)
#2. TED 테드 : ★★★☆ (3.5)
#3. CHILD'S DAY 유치한 장난 : ★★★★ (4)
#4. FORBIDDEN LOVE 금지된 사랑 : ★★★★☆ (4.5)
#5. COMIC CON 코믹콘 : ★★★ (3)
#6. DENTAL FLOSS 치실 : ★★☆ (2.5)
#7. SILENT TREATMENT 묵언수행 : ★★★★★ (5)
#8. THE GLUE 두 자매 :★★★★★ (5)
#9. THE KEY 열쇠 : ★★★★ (4)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항상 오프닝에 '마이클 하우스만'과 '래리 볼피'이 나와서 검색좀 해봤는데
래리 볼피는 마으킬 하우스만과 최근에 같이 작업을 하는 디렉터이자 작가 인 것 같고
마이클 하우스만은 왕년에(?) 마돈나 뮤비도 찍고, 영화 연출도 한 영화 감독이었군요! 왠지 영화 같은 느낌이 났습니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 에피 열쇠는 감독이 주드로 라고 엔딩크레딧에 나왔던데 제가 알던 주드로가 맞는거겠지요?ㅎㅎ
블랙필즈는 파격면에서 단연 원탑이란 느낌이 듭니다!
예술과 상업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플랫폼인것 같습니다^^
좋은 영화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