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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무번개상영회로 라스트나잇인소호 보고 왔습니다!(스포O)

무지개개 무지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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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가 호러라는 설명을 듣고 저는 호러 장르에는 약해서 예고편을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ㅜㅜ

그래서 이 영화는 감독이 애드가 라이트인 것, 맷 스미스가 나온다는 것, 호러인 것, 박찬욱 감독님이 추천했다는 것 정도밖에 모르고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가장 기대되었던 건 어떤 노래가 나올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베이비 드라이버도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에 대한 정보는 모른 채로 보러 가서 음악을 엄청 마음에 들어 하면서 관람하고 왔거든요.

 

호러 영화라고 해서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영화는 별로 무섭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영화에 나온 옛날 노래들과 주인공의 심리를 보여주는 연출이었습니다.

새로운 영화를 볼 때마다 처음 들어보는 노래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데 베이비 드라이버 때도 그랬고 이번에도 애드가 라이트 감독의 영화를 보고 새로운 노래를 알아갑니다! 당분간 노동요는 이 영화 사운드트랙으로 정해졌습니다.ㅋㅋ

주인공 앨리가 샌디의 과거의 이야기를 보면서 빠져들고 점점 정신적으로 몰릴 때 무서워하는 연기가 잘 느껴졌습니다. 배우랑 캐릭터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앨리와 샌디의 방에 있는 문, 가구, 거울 등을 이용해 무서운 연출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퀸스갬빗을 다 보지는 못했지만 아니지만 안야 테일러 조이가 나오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샌디를 연기하는 목소리 움직임, 사르르 움직이는 헤어와 의상까지 너무 아름답고 잘 어울렸습니다. 

닥터후를 좋아해서 맷 스미스가 나온다길래 엄청 멋있게 나올 줄 알았는데 망할 놈이라서... 충격이었습니다.

주인공 앨리가 방에서 보는 보는 귀신(?)들이 뭔가 익숙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 생각해 보니 게임 <리틀 나이트메어>에 나오는 어른들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마지막에 결국 엘리는 어떻게 과거를 본 걸까? 어떻게 엄마의 모습을 보는 걸까?? 에 대한 부분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진짜 영적인 무언가가 있었던 걸까요?

 

정정훈 촬영감독님이 참여하셨다는 걸 영화를 보고 나서 알아서 시간이 있다면 영화를 구석구석 보면서 한 번더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재미있는 영화 볼 수 있는 기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으스스한 영화를 보고 불꺼진 용산을 지나가니 좀 무서웠습니다!ㅋㅋ!!

 

 

++ 동반인의 후기!

꿈꾸던 런던에 간 주인공이 현실을 맞딱뜨리고 도피한 곳에는 황홀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주인공은 디바를 꿈꾸는 샌디의 입장으로서, 관찰자로서 60년대의 런던을 경험한다. 재능과 매력이 뒷받침 되는 샌디는 큰 라이브 카페의 사장 잭과 사랑에 빠져 가수로서의 길을 걷는 듯 했으나, 실상은 스트립쇼의 백댄서로 그저 창부로 이용당할 뿐이었다. 꿈과 현실의 괴리에 괴로워하던 그녀의 과거에 휘말려 함께 괴로워하던 주인공은 결국 그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이게 왜 호러 영화일까? 싶을정도로 신나고 낭만적인 내용이 계속 되었다. 자신이 꿈꾸던 시대를 경험하는 것은 미드나잇인파리같이 그려질 수 있었으나,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다. 자신을 퀸으로 만들어줄 것만 같았던 남자는 원래 다 이런거야, 넌 뭐가 그렇게 특별해라며 샌디를 깎아내리고 포주로 돌변했다. 그리곤 매번 똑같은 수법으로 접근하는 별 다를 것 없는 남자들과 몸을 섞게 했다. 낭만적인 연인끼리의 속삭임(내 집 어딘줄 알죠?)은 이 후에 악몽같이 변했다. 이 사건들이 너무 현실의 데이트폭력과 다르지 않은 점이 정말 ..괴롭고 무서웠다. 후에 남자들의 망령이 샌디를 죽여달라고 했을때, 너무 황당하고 정말 그렇게 흘러갈까봐 긴장했지만 너무도 다행이게 주인공은 샌디의 편을 들어줬다.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모든 남자를 불신하게 되고, 어디까지가 진짜인기 헷갈리기도 하지만 감독의 센스있는 곡 선정과 화려한 소호의 색깔로 무섭지 않게 잘 달래주었다. 이런 연출이 호불호가 갈릴 것이란 생각을 했지만 나는 아주 만족스러웠고, 해피엔딩도 좋았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인상깊었다. 내가 좋아하는 맷 스미스가 못된 역할을 맡은 것은 유감이었으나 안야가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모든 남자들을 죽였지만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이미 여러번 죽었다. 나는 이미 감옥에서 살고 있었다 라고 말하며 불타는 방 안에 덩그러니 앉아 마지막을 맞은 장면이 참 기억에 오래 남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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