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죽지 않았다] 봤네요. 진짜 우웩스러운 영화였군요 역시 -_-.... (내용 100프로 까발림 주의)
별 생각없이, 인류역사 통틀어 끝없이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고 있나..가 궁금해서 봤는데, 웩.
조금이라도 참신한 접근을 했다고 하면 그래도 호평이 들어갈 수 있었을 거 같은데, 진짜 어휴. 생각했던 그대로를 그대로 풀어놨군요.
그냥 간단하게 말해서 '이미 믿고 있는 자들'의 '흔한 개신교식 궤변들'을 줄줄이 엮어놓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냥 뭐 몽땅 다 까발려 보려고 하는데... 보실 분들은 내용 노출이 잔뜩이니 이쯤에서 '뒤로가기'를 누르시면 되구요 ㅋㅋ
설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느 대학에 수강신청을 하는 시기.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교수가 진행하는 철학수업에 (제가 생각하기엔 결국 광신 또라이에 불과한) 한 기독교 신자 학생이 들어오는데, 교수가 '신은 없다'라고 언급했던 많은 철학자들의 리스트를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그렇다면 각자 종이에 [신은 죽었다]라고 쓰고 각자의 사인을 해서 제출하라고 합니다. 물론 저 학생은 혼자서 그걸 거부하죠. 교수는 시간을 할애해줄테니, 그럼 신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보라고 합니다.
- 이 부분에서 교수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은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굳이 그렇게 적고 사인하고 제출하라고 할 것 까지는 없었죠. 근데 여기가 참 미묘하게 느껴지게 연출했는데... 교수의 맥락은 그냥 '이번 학기 수업은 저런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철학자들의 철학에 대해 강의할 것이니, 우선 전제를 깔아두자.'라고 느껴지도록 처음엔 연출해 놓고는, 영화가 전개되면 스을쩍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는 듯 굽니다.
2. 공격적인 인터뷰를 해 블로그에 올리는 (아마도) 파워블로거 여자가 있습니다. 이 여자 또한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인터뷰 대상은 주로 믿는 사람들. 그들을 찾아가 좀 공격적인 논쟁을 벌이는 타입의 사람인데 어느날 자신이 암에 걸려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끝이 뻔하게 보이죠?
3. 갑자기 뜬금없이, 히잡을 두르고 강의를 들으러 오는 이슬람 모녀가 화면에 등장합니다. 전 이때까지만 해도, 아. 이 영화에서 말하는 god이 단지 기독교의 신만이 아닌가보구나? 그냥 '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인가? 그렇다면 좀 흥미로워지겠는데? 하고 생각했지요 ㅋㅋㅋ 하지만 그럴리가..
보다가 보니 이 독실한 이슬람을 믿는 집안의 딸은 혼자서 몰래 아이팟으로 성경낭독같은 걸 듣는 아가씨. 그렇군요.. 역시 어찌 될 지 빤히...
4. 그리고 어이없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맨날 정체를 알 수 없는 흑인남자와 함께 커플룩을 입고 다녀서, 둘이 커플인가? 싶은 목사 한명이 등장하고..
5. 마지막으로, 한 남매가 등장하는데, 그들의 어머니는 지금 치매에 걸려 자식들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 중 아들은 사회적으로 아주 잘나가는 사람인데, 세상 모든 것을 믿지 않는 타입이고, 모든 것을 거래하듯이, 득이 되느냐 안 되느냐. 식으로 바라보느 아주 말도
안되는 '극단적인 설정'의 캐릭터 입니다. -_- 헐.
요런 설정의 군상들의 이야기가 교수와 학생의 대결(? 대결은 개뿔.... 말장난입니다)을 메인축으로 해서 교차되면서 영화가 전개되는데요.
초반에 둘이 '대립을 하게 되는데...'까지의 짧은 20여분까지는 흥미진진할뻔 하더니. 그 이후는 아주 가관이더군요.
1. 위에 적은 것만 봐도 아시겠지만, ㅋㅋ 참 심하다 싶을 정도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악'에 가까울 정도로 캐릭터들을 극단적으로 잡아놨습니다.
세상 모든 것을 득이 되냐 안 되냐로 측량하는 아들도 그렇지만, (당연히 그렇게 흘러갈 거란 건 누구나 알 수 있을) 몰래 기독교를 믿는 이슬람 집안의 아빠..
어떻게 되겠어요.
결국 들키고, 딸을 패고 내쫓겠죠. 헉. ㅋㅋㅋㅋㅋㅋㅋㅋ 오 마이 갓. 지져스... 너만 신이니?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리고 보면, 이런 좋지않은 행동이나 전개는... '신의 존재가 있냐 없냐'랑 전혀 상관 없고. 그냥 저 사람 하나하나가 이상한 거..
에 다름이 아닙니다. 근데 영화의 태도는 그런 부분은 흐려버려요.. 의도가 참 빤히 보이는 것이 가증스럽더군요.
2. 교수와 학생의 대결....
그 과정에서 학생은 뭔가 계속 희생되고 시련을 당하고 있다는 듯 묘사됩니다. 여자친구는 떠나가고요.
(얘야. 그건 그냥 니 꽉 막히고 속터지는 고집불통 성격 탓일 뿐이란다) 고립되는 분위기.
더불어 교수 설정이 드러나면 이것도 참 웃긴데요.
전 도대체 어떤 논리를 펼치면서 둘이 논쟁을 할까가 궁금했을 뿐인데요...
갑자기 교수의 백그라운드가 드러나는데요. ㅋㅋㅋㅋㅋ 뭐겠어요.
'어렸을 때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였으나, 엄마가 아팠고, 살려달라고 신에게 빌었으나 도와주지 않았다. 그래서 신을 부정하게 되었다'라는 설정이라니 으악. 웩
뭐 그렇게 전개가 되고, 보는 사람 심장을 쫄깃하게 하거나 '호 저건 그럴듯 한데?'라는 생각이 드는 주장 따위는 없습니다 없어요.
중간중간 학생이 반박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장면이 3번 나오는데 (교수가 3번 20분씩..이라는 기회를 줬거든요)
거기서 하는 것들이 '흔한, 전도하는 사람이랑 논쟁이라도 붙으면 나오는 궤변. 말장난'일 뿐이거든요.
그러면서 남의 의견은 아주 극단적으로 해석해서 축소하고 단정하고
자신의 의견은 아주 광범위하게 해석해 달라고 떼를 쓰는.. 그런 거 있쟎아요. (지겨워)
그것에 대해서 교수는 나름 논리적으로 반박하는데, 보고 있으면 교수말이 다 맞다는 생각밖엔 안 들어요.
그래서
두번째 기회까지는 교수 쪽이 훨씬 더 유리한 듯이 보이죠.
근데 ㅋㅋㅋ
아까 말했던 교수의 백그라운드가 딱 요 타이밍에 밝혀집니다.
뜬금없이 '교수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라니 그리고 거기에 바로 '어렸을 때 !!! 하고 대답해주는 교수라니' 할렐루야..
이것도 지쟈스의 뜻이라고 하겠죠.
뭐 하여간..
그래서 마지막 반박의 시간이 오면 더 가관입니다.
결국 수세에 몰리더만, 갑자기 학생이 목청을 한껏 높여..........
교수의 백그라운드를 학생들 다 있는데에서 까발리면서 교수를 자극합니다..
아니. 이건 지금까지 그나마 유지하는 척이라도 했던.. '신이 있음을 증명한다'란 거랑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거쟎아요.? 그냥 인신공격에 교수를 자극하겠다는 거지.
그리고 교수는 갑자기 그동안 유지했던 침착함을 잃고... -_- '그래! 그래서 그런거다!!! 난 신을 증오해!!!!'라며 자폭....
그랬더니 학생이 한다는 말.
'있지도 않는다고 생각하는 신을 도대체 어떻게 증오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시나리오 쓰다가 이게 무척 멋진 되받아치기라고 생각했을 거 같기도 한데...
제가 보기엔 그냥 '아이구 그 자식 진짜 얄밉게 놀고 있네'에 다름 아닌..
뭐 이렇게 교수와 학생의 대결 파트는 깨갱 끝.
3. 암에 걸린 파워블로거 이야기는 또 시시합니다.
패닉에 빠진 블로거는 - 너무 자연스러운 인간적인 모습이죠 - 정신을 추스리고 항상 해왔던 '공격적 인터뷰'를 하러
CCM그룹이 공연을 하는 곳으로 찾아가, 또 조금 공격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이리저리 하다가 CCM의 한 멤버가 '사실 당신도 하느님을 믿고 싶어하쟎아요 그렇지 않아요?' 순간 무너지는 파워블로거 ㅋㅋㅋㅋㅋㅋㅋ
미신을 믿지 말고 자기만 믿으라는 신을 믿는 한 멤버는 거의 무당수준이네요.
뭐 그리고 나더니 ㅋㅋㅋㅋㅋ 다음 장면에서 모두 손을 잡고 기도를 올리며 노래를 불러제끼네요. 으하하하하하....
이건 뭐 아메리칸 뷰티의 옆집 아저씨네요. 이미 자기 속에 내제되어 있던 걸 그냥 부정하고 있었던 거 뿐.
갑자기 뭐가 빵 내려와서 신을 믿게 된 것도 아니구먼
(이 블로거 외에도 그런 결말을 보이는 모든 '부정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 것도 웃긴 포인트. 그냥 애초부터 신의 존재에 신경을 쓰고 있던 사람들 뿐이에요..
아예 무관심했던 사람들이 믿게 되는 이야기라면 차라리 나았을 듯)
4. 그 외에 치매 걸린 할머니 이야기도 나름 '기적'을 묘사하고 싶었던 거 같은데 그냥 증명할 수 없는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고...
목사 커플 이야기도 마찬가지로 '우연'일 수도 있는 것들을 그냥 지들끼리 '오오 이건 신의 뜻이야' 하면서 지들이 좋아하면서 할렐루야 하는 이야기들...
5. 근데 제가 보다가 가장 어이가 없었던 부분은 맨 마지막쯤에 나옵니다.
..
뭐.. 사실은 강의 듣는 (역시 신을 믿고, 믿지 않는 교수를 결국 떠나는) 여학생과 사귀고 있던... 아까 그.. 학생과 대결을 펼쳤던 주인공 교수님 말인데요.
- 이런 식으로 부정하는 사람들은 다 이상하고 나쁜 쪽으로 해놨어요 ㅋㅋㅋ
결국 여자를 쫓아 여자가 있는 아까 그 CCM 콘서트장으로 오다가...
끼이익 쾅.
....................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근데 또 우연스럽게도 그 옆엔 아까 그 목사 커플이 있었던 거죠.
최초 발견자인 목사커플.. 교수에게 다가오더니...
'갈비뼈가 폐를 누르고 있어서 어쩌구 저쩌구!' 하고 자체처방을 몇초만에 내리더니...
전 그담엔 911에 신고라도 할 줄 알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전도를 시작합니다.
아니 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면서 이런 거 판단은 왜 인간인 당신이 하는 건데?
하여간 막무가내로 '당신은 죽었어'하고 단정지어버리고, 현장에서 즉석 전도를 시전하는 목사님....
교수가 말합니다 '죽고 싶지 않아' 어쩌구 저쩌구...
그랬더니 그 이후로 이어지는 목사의 궤변이 정말 쩝니다 쩔어...
의외로 바로 안 죽고 기어코 교수가 '믿습니다'를 말할때까지 집요하게 전도가 이어지는데요
(보고 있으면 .... 이 시간이면 911이 왔을꺼야. 할 정도의 영화적 시간이 흘러갑니다 -_- 헐 정말)
그 와중에도 자신의 기존입장을 버리지 못하고 -당연한거죠-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교수에게.. 궤변 궤변 말장난...
엠뷸런스가 왔어도 여러대는 왔을 듯한 시간을 자기 전도에 다 써버리면서 한다는 소리가
(심지어는 중간에 교수가 정신을 잃으려고 하니깐 '아직 죽으면 안되! 믿는다고 하구 뒤져!' 하고 깨우기까지 해요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신이 그래도 이렇게 자신을 믿는다고 말할 시간을 할당해 주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입니까..라는 식이라니... 으악.
그래도 영화가 느글느글거리게 연출되어 있지는 않아서 그동안은 그냥저냥 보고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는 진심으로 역하더라구요 ... 토하는 줄....
결국 교수는 죽고 (이게... '벌받았다'라는 의미로 연출된건지 뭔지도 모르겠어요 .. 벌이라면 그놈의 신 진짜 뒤끝 쩔고 유치하지 않나?)
그 바로 다음 장면에 갑자기 콘서트장 내부로 카메라가 옮겨져 축제 분위기로 노래를 부르며 끝나는 엔딩을 향하는데요...
-_-
교수 죽은 바로 다음 장면에..
콘서트장 화면에 뜬 남자가 '얼마전에 어떤 대학에서 웃긴 일이 있었담서요? 신이 없다고 누가 그랬다고...' 뭐 이런 멘트를 다는 장면이 나오더니
온 콘서트장에 '우우우'하는 화면이 펼쳐지는데...
여기도 참 어이가.. (편집의 묘미인가요. 교수 죽자마자 교수를 비꼬는 장면이라니 ㅋㅋ)
.....
영화는 이렇게 끝나고
자막엔 갑자기 '나 건드리지 마!' 식의 벽치기 내용이 덧붙여집니다.
'아래에 나열된 대학 내에서의 교수와 학생간 종교적 차이로 인한 법정 사례들은....'하면서 40개의 뭔가의 리스트가 지나가는데요..
보니깐 그런 사례들을 조합해서 영화내용을 만든 거더군요. -_-;
어휴.
.. 뭐 영화가 저에겐 참 '무의미했지만' 그냥 지겹게 흐르는 영화는 아니긴 했는데요..
(그래서 '핵노잼' 이벤트에 참여할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그건 말그대로 '재미없는 영화'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구토유발'을 시키는 영화였습니다. 우웨엥ㅇㅇㅇ에엑...
정말 죽고 싶냐 신!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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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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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글로 다 보시고 영화 보러가지 마시라고 ㅋㅋㅋㅋㅋ
그게 왜 약점이 되나요.하여간 조금이라도 땡기는 영환 다 챙겨보는지라 이것도 첨에
관람 목록에 올려뒀었는데,봤음 어쩔뻔했냐 싶어 모골이 송연.
그니깐요. 교수의 논리를 뒤집는다는게 우연히 알게된 교수의 사적인 아픔을 쿡쿡 들쑤셔서 도발해서 자폭시키는 거라니요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전도 영화 보셨군요.
왜 보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포스터만 딱 보고 극장에서는 못 보겠다 생각했는데 ㅠㅠㅠㅠㅠ
가지 말라구 해도 갔다가 쿠엑
진짜 역겨운 영화였다는..
종교로 광분하는 인간들을 보면 저는 늘 이렇게 말하며 혀를 찹니다.
"종교 나고 사람 났냐? 사람 나고 종교 났지!"
그런 게 광분이죠.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비겁한 줄거리와 연출을 생각해낼 리가 없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앞에서 대놓고 예수 천당 불신 지옥 떠들면서 생쇼 하는 광분보다
조용히 스멀스멀 다가오는 광분이 더 무섭습니다.
교회 신자들이 단체 관람가서 할렐루야.. 하고 볼 영화네요..^^;
일반인은 접근하면 안 될 듯...
할렐루야도 '저것봐 저것봐.. 믿지 않으니 저렇지 할렐루야..'할 거 같아요.
살신성인으로 속시원하게 궁금증 풀어주셨습니다.^^;
일반인이 저는 그냥 포기해야겠군요.. 이 영화..~~
음...역시 안보는게 좋겠군요 ...
이거 본 누군가가 개독들의 집단 마스터베이션 + 오르가즘 느끼기 영화다 라고 하길래
설마 그런 영화가 백주대낮에 당당히 개봉할까 했더니만..ㅋㅋㅋ 링크님 글 매우 잘 봤습니다.
어차피 무교인 저는 저런 영화 봐야 거북할 테니까 볼 생각 없었지만 이 글 하나만 봐도
영화의 내용이 완벽하게 이해가 되네요.
진짜 마지막 콘서트 장면 보면.... (그 좁은 콘서트장에 끼리끼리 모여) 바깥 세상에 많이 있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궁휼히 여기며 (ㅋㅋ.. 개신교는 참 희안한 지들만의 단어장이 두꺼운 거 같아요) 자위하고 있다는 게 너무나도 보이더군요 ㅋㅋ
그냥 몽땅 휴거라도 되버려!
크~~~ 오랫만에 보는 영화의 리뷰임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쓴맛이 느껴지네요 ㅋㅋㅋ
글만 봐도 노잼이 연상되는 보시느라 고생하셨네요.. 글만봐도 영화한편 본것 같아요.
저 나이든 남자분은 미국드라마에서 많이 보시던 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