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론] 어린이 많은 더빙은 이런 회차 되게 해주소서! (경험담 모음, 긴글주의)
안그래도 고장난 론에 푹 빠져있었는데,
[리뷰] 덕질을 부르는 귀여움 포인트!! (스포)
자막만 2차해서 안그래도 더빙이 혹했던 찰나!
PET 포스터가 있단 소식에 무려! 주말 점심! 시간에 더빙회차를 보러왔어요! ^^
어린이가 많지 않을까 겁이 나길래,
들어가기전에 이런 이상적인 관람 환경이 되기를... 한번 소원 빌어보았습니다.
1. 어린이들은 아주 많이 왔지만,
2. 내 주변... 특히 내 등뒤엔 없으며, ^^;
3. 착한 어린이들이라 시끄럽게 떠들진 않되,
4. 꺄르르 웃음소리가 서라운드로 들려오는...
그런 알흠다운 회차가 되게 해주소서... ㅋㅋㅋㅋ
요렇게 폰으로 적다가 영화입장하느라 저장한뒤,
보고나와 다시 적습니닷!! ^^;
살다살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랑 영화본거 처음이에요!! ㅋㅋㅋㅋ 여윽시 토욜낮 클라쓰!!
솔직히 전 심한 어린이관크를 겪은적이 없습니다.
예~~전에 아이가 등뒤에 계속 발길질을 하길래...
몇번 찌릿하다가 호온~난다! 이눔! 한번 날린 뒤론,
한동안 애니는 심야로만 봤는데... ^^;;
코시국엔 심야가 없어져버렸지요. ㅜㅜ 특히 애니는 더더욱...
근데 올해 소울 볼때는,
꺄르륵 터지는 웃음소리랑 대화소리가 들리는데...
소리가 작으면 전혀 거슬리지 않아서 더빙도 괜찮구만?! 싶더라구요.
엘프 볼때는,
타겟층이 유아/어린이용인데도 서쿠땜에 영혼이랑 어른들만 그득그득하고...
나갈때보니 빨간원피스입은 귀여운 유딩? 한명 딸랑 있어서 왠지 애들 없는게 아쉽기까지! ^^;
다만 드림빌더 볼때는,
내용이 너무 고어스럽고 정서적으로 안좋을 거 같다는 생각에...
끝나고 뒤를 돌아봤더니 다행히? 아이들이 없는듯 해서 휴우~ 안심하기도 했지요. ㅋㅋㅋㅋ
굴뚝 마을의 푸펠을 볼때는,
제 앞열에 부모가 앉아있고 앞앞열에 자녀둘을 앉혀놨길래...
부모랑 떠들지도 않을거고 뒤에서 제지가 가능하니 요방법 꽤 현명하네? 싶었으나...
왠걸? 애들은 조용히 잘 보는데... 정작 부모가 계속 폰딧불하고 둘이 번갈아 자꾸 화장실 왔다갔다 하던;;
애앞에서 부모한테 한소리 할수도 없고, 그때 새삼 으른이 애들보다 못하단 생각을...
보스베이비2 볼때는,
입장로에서 엄마를 괴롭히는 개구장이 남자애들이 잔뜩 있어서 살짝 쫄았으나...
알고보니 정작 영화볼때는 조용~하니 매너관람하는 착한 어린이들이라 오해해서 미안했구요. ^^
(그 밖에 나소흑전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크루즈패밀리2, 아야와 마녀, 루카, 스페이스잼 등은 자막으로만 봤습니다. ㅎㅎ)
그 후로 오랜만에 고장난론 더빙을 본건데...
주말은 역시 남다르군요! 역대급으로 많은 아이들이 있던! ㄷㄷㄷ
다행히 저의 소원이 거의다 이루어졌지만...
3번은 지켜질수가 없겠더라구요. ^^;
중간에 괴짜, 클라우드 같은 어려운 단어나 애들한텐 이해가 잘 안가는 상황마다...
여기저기서 질문봇들이 엄마아빠한테 물어보는데,
어라랏? 솔직히 애니 더빙 회차의 고유한 맛 같아서 의외로 귀엽고 분위기도 발랄했어요.
엄마들 목소린 잘 안들리고, 아부지들이 조근조근 설명해주는데 듣기 참 좋더라구요.
(쏠로라 부...부러워서 그런건 아닙니닷! ㅜㅠ)
자막볼때 아쟤들만 잔뜩있거나 아님 대관삘이라 좀 칙칙해서 아쉬웠거든요. ㅋㅋㅋㅋㅋ
심지어 엄청나게 호쾌한 웃음?괴성?을 마구 지르며 유난히 시끄럽게 리액션하던 유아가 있었지만,
전 이마저도 재밌더라는...ㅋ
(짜증난 분들도 있긴했을 듯 하지만...^^;)
솔직히 제일 거슬린건 아이들이 아니라,
가방속에 봉지과자 숨겨와서 뽀스락거리며 꺼내먹는 아쟤였습니다.
그리고 A열 정중앙에서 내내 카톡하던 인간이 있었는데... 실루엣이 키작은 게 초딩같더란?! ㄷㄷㄷ
(서배나야... 이건 네가 꼭 봐야하는 영화로구나!)
보호자도 옆에 있고, 제지하기엔 넘 헤쳐나갈 길이 멀었으나...ㅜㅜ
다행히 어떤분이 기어가서 폰을 가리키니, 이후론 말잘듣고 폰을 한번도 안보더군요.
(솔직히 옆에 애아빠가 가르쳤어야하는거 아닌가...ㅡㅡ^)
제가 애들을 좋아해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오늘 보니 전체관람가, 특히 더빙애니라면 어린이가 어느정도 묻고답하는걸 이해해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소근소근이 아니라 심하게 떠든다면, 그건 어린이 잘못보단 관리못하는 보호자 탓이 크구요.
문제는 더빙회차에 성인의 폰딧불 관크가 평소보다 훨씬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억지로 애땜에 끌려온건지 폰열어서 딴짓하고, 계속 시간 확인하고...
어차피 관크도 많으니 나하나쯤은 괜찮다 이건가...ㅡㅡ^
여튼 오늘 유치원에 간 듯했던 제 느낌상...
주말낮 더빙회차에 애없이 온 성인이라면,
약간씩 떠드는 것 쯤이야 매력으로 삼는 너른 맘을 가져야 즐길 수 있을 듯하고,
애델고 온 성인이라면 적절하게 아이한테도 주의를 기울이되,
본을 보일수 있도록 본인 관리도 잘했으면 하는 맘이 듭니다. ㅋ
특히 애델고 지각하면 어두워서 위험하겠더란!!
+굿즈
끝나고 포스터 받은뒤 세(씨)버그까지 시간이 꽤 남아서 어슬렁 거리다가...
론스티커 받을겸 캔음료 사고있는데, 어떤 애아빠가 갑자기 말을 걸더군요.
포스터 이거 어디서 구하신 거냐고...^^
친절하게 알랴드리고 났더니, 아이한테 선물챙겨준 기분이 들어 괜히 혼자 뿌듯했습니다. ㅎㅎㅎ
캔음료 마심 스티커도 준다고도 말해줬는데,
저랑 같은 회차봤는지 안그래도 방금 막 보고나와서 이거 시켰다더군요. ㅋㅋㅋ
(포스터는 모르면서, 스티커는 어케 알았지?ㅋ)
이럴줄 알았음 크레딧 끊고 빠릿하게 받은 담에...
다들 이거 챙겨가도록 화장실 앞이나 애들 많은데서 팔랑~거리며 요거봐라~하고 돌아댕길 걸 그랬어요. ^^;
더빙회차였는데 부모들이 잘 모르던;; ㅜㅜ
포스터 엄청 이뿐데 이왕이면 업자말고 아이들 손에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군요. ㅎㅎ
* 리뷰글은 요기!
[고장난론] 덕질을 부르는 귀여움 포인트!! (스포)
Nash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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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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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퍼개악 전까지만 해도 예매종료 10분전에 했어요 ㅋㅋㅋ
생각보다 중간중간 질문을 많이 하더라구요. ^^;;
애들은 역시 궁금증을 못참는구나... 싶더라는...
전 첫번째 자막땐 아쟤가 본인도 모자쓴 노마스크 관크면서,
자기 앞에 아쟤한텐 옆으로 비켜앉으라 하고, 주변에 음료먹는 사람들한텐 시끄럽게 먹지말라고 하고...^^;
여기저기 뭐라하는 예민보스가 한명 있어서 분위기가 싸했어요. ㅠㅠ
두번째는 거의 대관삘이었구요.
그래서 전 오히려 오늘이 기분은 더 씐나더군요. ^^
더빙은 자막이 마을풍경을 안가려서 좋은데다가, 바로 들으니 좀더 편안하더군요.
근데... 론 성우는 너무 좋았지만, 솔직히 전 바니의 대사치는 연기가 살짝 거슬렸던...ㅎ ^^;
며칠 전에 론 2회차 갔는데 앞쪽 아이들이 서로 얘기하고 떠드는 건 오히려 괜찮았는데 뒷줄 청소년? 성인? 이 등받이에 신발신은 발 올려놔서 화났었네요 아이들보다 못한 매너ㅜㅜ
저도 아이들 보다 어른이 문제인 경우를 더 많이 봤어요. ㅜ
그나저나 발 좀 어떻게 간수를 못하는건지...ㅡㅡ
저도 그동안 더빙애니 봐오면서 느낀건...
애들한테는 관대하고, 어른은 본을 보이는게 맞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애들이 궁금해서 계속 물을 때, 눈치보면서 뭉개거나 혼내는 분위기는 아니었음 하네요.
오늘은 곳곳에서 애들이 계속 질문 하는데 아빠들이 뭐라뭐라 나즈막이 설명해주는게 참 보기좋더라구요. ^^
(아놔...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1도 없는데 애들은 귀엽더란...ㅋ)
그리고 굉장히 거슬렸던 그 폰끼고 놀던 아이도 내려가신분이 손가락으로 폰을 딱 가리키기만 했는데,
바로 알아듣고 고쳐서 좀 기특했던...^^;
(이영화는 서배나 같던 걜 위한 거같단 생각도...ㅋㅋㅋ)
전 루카는 두번다 자막으로 봤던거 같아요...ㅎㅎ
상영관 분위기가 기억 안나는걸로 봐서는 그때 별다른 관크가 없었나봐요. ^^
저도 애니볼때 가장 안타까운건 오히려 애들 없고 썰렁할때 였습니다.
특히 간만에 유아용이라 느꼈던 엘프가 휑~하니 맘이 안좋았던...
애기들 델고 볼영화가 그리 많지 않을텐데 말이에요.
미래의 아이의 경우도 더빙이 좋다고 해서 갔는데 이때도
아아.... 너무 심한 경우엔 부모가 약간 자제를 시켜줄 필요가 있긴 하지요. ㅠㅠ
다행히 전 그렇게까지 애를 내팽게친 경우를 보진 못해서...
"삼촌...극장에서 말하면 안돼."
"어...미...미안."
이제 그 녀석이 10살됐는데, 뮤지컬도 보러가서는 2시간동안 의젓하게 앉아 있더라구요.
전 옆에서 살짝 졸았는데 깨워주기도 하고...애들만 못 한 삼촌이라 미안 T-T
멋진 삼촌 될라믄 정신 바짝차리고 관람하셔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
2번땜에 b열로 가서 나머지는 내려놓고 신경끄고 봤습니다
키오스크에서 론 자리잡다 결제 실패 후 자리블럭 당한 제 또래를 봐서 어른꺼 1장은 현장 나눔했어요
나 따라 드루와드루와~~ ;;;
제 뒤인데 c열이라 조조라서 거의비어서 알아서 뒤로 가줘서 무단자리변경이지만 다행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