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크루엘라(2021) 리뷰
안녕하세요, 셰리입니다.
디즈니 실사영화 시리즈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멋진 악역과 함께요.
패션에 죽고 못사는 악역 크루엘라의 일대기를 함께 만나보시죠.
영화 정보
크루엘라(Cruella, 2021)
장르: 범죄, 코미디, 안티히어로
감독: 크레이그 길레스피
출연: 엠마 스톤, 엠마 톰슨 외
러닝타임: 134분
줄거리
에스텔라는 선천적으로 머리색이 하얀색 반, 검은색 반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이상한 시선을 받으며 살아야 했습니다. 지역 명문 학교로 진학한 에스텔라는 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부터 모자쓰기를 거부하고 교복을 마음대로 튜닝해서 입고 다니죠. 그리고 학교에서 아니타 달링이라는 소녀와 친구가 됩니다. 그런데 에스텔라의 머리색과 교복스타일을 못마땅하게 여긴 아이들이 시비를 걸었고, 아이들과 싸우던 에스텔라는 학교 쓰레기통에 떨어집니다. 그곳에 있던 유기견을 주워 버디라고 이름붙이고 키우게 되죠. 이후 에스텔라는 벌점을 자주 받다가 학교를 그만두게 됩니다.
에스텔라는 어머니와 런던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어머니의 친구 집에 가게 된 에스텔라는 어머니의 말을 어긴 채 버디와 함께 어머니 친구 집에 들어가 봅니다. 집사에게 걸리는데 이 때 모자가 벗겨져 집사가 에스텔라에게 모자를 씌우지요. 버디의 도움으로 도망치던 에스텔라는 사나운 달마시안에게 걸리고 맙니다. 뒷뜰로 도망치던 에스텔라는 테라스에서 대화 중인 어머니와 귀부인을 발견하지만 자신을 쫓아온 달마시안들이 어머니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어머니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합니다.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죽었다고 생각한 에스텔라는 런던거리로 도망치고 리젠트 공원 분수에서 잠이 들다가 앵벌이를 하던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만납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하죠.
에스텔라는 호레이스, 재스퍼와 도둑질을 하며 성인이 됩니다. 에스텔라는 각종 의상을 만들며 도둑질을 돕죠. 재스퍼는 에스텔라의 재능을 안타까워하고 이력서를 조작해 리버티 백화점의 청소부로 취직시켜 줍니다. 에스텔라는 담당자에게 자신의 재능을 어필하지만 먹히지 않습니다. 어느 날 담당자의 위스키를 멋대로 꺼내 마시고는 쇼윈도를 멋대로 만들고 말죠. 해고당할 위기에 놓이나 때마침 백화점에 방문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남작 부인이 에스텔라의 재능을 발견하고 자신의 회사로 스카우트해갑니다.
남작 부인 밑에서 일하게 된 에스텔라는 우연히 남작부인이 찬 목걸이가 어머니의 유품과 같은 것임을 알게 됩니다. 남작부인은 목걸이에 대해 직원이 훔쳐갔다는 험담을 합니다. 에스텔라는 목걸이를 훔치기로 하고 호레이스와 재스퍼는 뒷공작을, 자신은 크루엘라로 시선을 끌기로 합니다. 블랙 앤 화이트 파티에 빨간색 드레스를 입고 온 크루엘라는 주목을 끌게 됩니다. 그리고 크루엘라는 남작부인과 이야기를 하며 그녀가 목걸이를 차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남작부인이 피리를 불자 남작부인의 달마시안들이 재스퍼와 호레이스에게 달려들고, 이를 본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이 피리를 불어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차를 한 대 훔쳐 도망친 크루엘라 일행. 이 일로 에스텔라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남작부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획을 확장합니다. 그리고 기자로 일하던 친구 아니타와 남다른 패션 센스를 지닌 아티를 자기 편으로 삼아 디자이너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로 주목받게 됩니다.
남작부인의 위세는 나날이 꺾이고 크루엘라의 위세가 커지던 나날, 남작부인은 에스텔라와 크루엘라가 동일인물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크루엘라는 리젠트 공원에서의 패션쇼가 끝나고 저녁을 사서 들어갔지만 은신처에서 기다리던 것은 남작부인이었죠. 남작부인은 크루엘라를 의자에 단단히 묶고 은신처에 불을 지릅니다. 그리고 크루엘라가 죽었다는 기사를 내보냅니다.
그런데 크루엘라는 죽지 않고 낯선 집에 구조되어 있었습니다. 남작부인의 집사에 의해 구조되었던 것이죠. 집사는 어머니의 유품인 목걸이에 사실 열쇠가 숨겨져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고 열쇠에 맞는 보석상자, 그리고 그 안의 출생신고서를 보여줍니다. 바로 크루엘라가 남작부인의 친딸이었다는 것! 남작부인은 정서가 불안한 사람이라 집사는 착했던 크루엘라의 어머니에게 크루엘라를 맡기게 되었던 것이죠. 최후의 복수를 계획한 에스텔라는 유치장에 수감된 호레이스와 재스퍼를 빼내고 다시 한번 계획을 펼칩니다.
크루엘라의 계략으로 남작부인의 자선 패션쇼에서 크루엘라를 추모하는 차림으로 귀부인들이 등장하죠. 재스퍼, 호레이스, 아티, 여기에 집사까지 가세한 크루엘라 일당이 경비원을 서재에 가두어 놓는 사이 크루엘라는 남작부인에게 호루라기를 뺏습니다. 그리고 에스텔라로 변장해 캐서린이 죽었던 뒤뜰에서 달마시안을 부릅니다. 에스텔라는 남작부인에게 자신이 친딸임을 밝히고, 남작부인은 포옹을 하며 에스텔라를 절벽으로 밀어버립니다. 이 순간을 모든 귀부인들이 목격하게 되죠. 남작부인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에스텔라는 입고 있던 옷을 낙하산으로 쓸 수 있게 만들어놨기에 목숨을 건집니다. 그리고 에스텔라는 남작부인의 변호사를 통해 집안의 모든 재산을 크루엘라에게 물려줍니다. 영화 마지막은 남작부인의 성을 향해 자동차를 몰며 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리뷰
- 나는 원래 크루엘라였어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로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던 에스텔라가 광기어린 크루엘라로 변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립니다. 어릴 때부터 싹이 보이기는 했습니다. 자기 옷을 튜닝해서 입고 아이들과 싸우고 벌점을 받는 문제아였으니까요. 그녀가 본성을 숨기게 된 계기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이었습니다. 그리고 남작부인에 대한 진실을 알고나서 그녀는 자신의 본성에 충실해 크루엘라로 살기로 합니다. 심경의 변화는 리젠트 분수를 통해 잘 드러나고요. 자신의 가림막인 에스텔라의 무덤을 만들어준 것은 진짜 모습인 크루엘라로 살겠다는 그녀의 굳은 의지였을 겁니다.
- 악역으로는 글쎄?
저는 속편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번 영화를 통해서 크루엘라가 이렇게 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잖아요? 그리고 재스퍼나 호레이스도 동료애가 있는 캐릭터로 등장하고요. 그런데 101마리 달마시안은 모피를 노리는 크루엘라를 영리한(!) 개들이 무찌르는 이야기입니다. 인간미 넘치는 크루엘라와 재스퍼, 호레이스가 당한다고 생각하니 빌런에게 동정심이 갈 것 같네요. 혹시 크루엘라만의 속편 스토리가 따로 있는 걸까요? 디즈니의 행보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 볼거리가 풍성하다
크루엘라가 패션디자이너인 만큼 그녀가 보여주는 의상, 메이크업은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죠. 눈을 확 사로잡죠. 어떻게 저런 아이디어가 나올까 싶을 정도라니까요. 제가 가장 인상깊게 본 건 쓰레기차를 이용한 드레스였습니다. 저런 것도 패션이 될 수 있구나 싶었거든요. 밴드를 동원한 패션쇼도 꽤나 펑키하죠. 이는 277벌의 의상을 작업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니 비번 덕분이라는데요, 이 분 대단하네요. 그리고 3D작업으로 1970년대 런던을 완벽 재현에서 그 시대의 멋진 트렌드를 재현했죠. 영화 자체가 런웨이가 되었어요!
한 줄 평 “내가 알던 크루엘라와 다른 이야기”
별점 3.5/5.0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도움이 되었던 자료
영화 ‘크루엘라’디즈니의 매력적인 패션 빌런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1/06/535974/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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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1편과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