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않아도 괜찮을까?

제가 삼십대 초중반의 직장인이 된다면 할법한 고민들을 담은 영화였습니다.

여러가지 고민을 던지고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주변사람들에 대한 속마음이 나오는데

정말 그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서 웃음이 터지려는 것을 참았습니다. 

이 영화에는 여자들이 좋아할법한 

토실토실한 고양이♥. 아기자기한 주방. 친구들과 피크닉. 노곤해지는 오후. 달콤한 디저트. 등

너무 많은 요소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이 스스로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지만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세명의 주인공 모두 있을법한 인물들이라(이쁘다는것 빼고)

질문들 하나하나가 와닿았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카모메 식당이 떠올랐습니다.

그 영화 역시 어떻게 살까라는 물음을 줬고,

잔잔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영화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나중에 제가 주인공들의 나이가 된다면 다시 봐야할 영화인것같습니다.

조용하고 잔잔하나 가볍지않은 영화였습니다.

익스트림무비 시사회로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