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문구 착각하면서 본 기적 후기(약스포)

결론부터 추석영화로 추천하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도 호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약스포(눈치빠르시면 강스포일지도)

전단지는 보고 영화를 봤는데

지금만나러갑니다 감독

한국의 어바웃타임 이란 홍보문구가 있었어요

저는 한국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 로 착각하고 들어갔습니다😂

중반까지 홍보문구 뭐야..하면서 심드렁하게 보다

(무슨영화 제작진, 제2의 xxxxx영화 이런 문구있음 신뢰를 거의 안합니다)

문제는 중반부터 착각한 홍보문구를 수긍하면서 봐버린 ^^;;

중반부에 둔치인 전 씨게 뒷통수 맞았네요 ㅠㅠ

그때부터 신파라고 할수 있어도 감정선 계속 자극해오는 스토리와 연기로 심금을 울립니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반전으로 KO 

제목도 "기적"

중의적 표현 잘 살린거 같아요

연기 및 80년대 감성의 화면 좋습니다

사운드는 거의 일상의 소리로 채워져 음료 한번씩 마시기 눈치보일정도로 조용한 분위기로 진행되는군요

유일한 노래는 완선누님의 삽입곡 ㅎㅎ

다만 저에게 유일한 단점은....

남여주인공의 풋풋한 로맨스가 영화의 메인스토리와 겉도는 느낌입니다

연기의 문제가 아니고 메인스토리와 흐름에서 알콩달콩 로맨스가 겉도는거 같았어요

차라리 누나와의 에피소드로 채웠다면 이야기에 적합하겠지만 흥행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선을 잘 맞춘 느낌

신파일지언정 80년대 풍경과 풋풋한 감성

따뜻하고 강제(?) 울리게 만드는 스토리

여튼 좋습니다 👍

10년전까진 종종 보러갔었는데 요즘 보러가면 서식지였던곳에 없어서 아쉬운 이 장면이 가장 좋았습니다

(cg일지라도)

아트카드 장면인데 화질 좋은걸 못찾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