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1
  • 쓰기
  • 검색

[모가디슈] 영화vs실화 차이점 20가지 (강스포)

Nashira Nashira
11835 31 21

이영화의 쥔공 한대사역의 실존인물인 강신성 대사의 소설 <탈출>이 실화라는 전제하에...
영화와 실화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비교, 정리해봤습니다. 
이런저런 뉴스, 나무위키, 유툽 영상 등 각종 정보들을 짜깁기한 것이므로 신빙성은 iMBD 트리비아 정도라 보심될듯...^^;;;
정확한 내용은 이전에 야옹선생님께서 정리한번 해주셨습니다. ㅎ 
https://extmovie.com/movietalk/67224751
 

* 일단, 이름은 실명이 아님! ㅋ
양국 대사는 성만 바꿨으며(강신성>한신성 / 김용수>림용수), 다른 사람들은 아예 싹 바꿨습니다.

모가디슈2.jpg
1. 소말리아 대통령과의 접견은 88올림픽 비디오를 보여주겠다고 제의해서 실제론 성공했다는군요.  
고위급들과 함께 다같이 시청하는 올림픽 상영회가 열렸으며, 우리나라의 발전된 모습에 대통령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모가디슈16.jpg

2. 외교관 모임에서 그동안 이런저런 알력다툼과 신경전, 약간의 머쓱한? 교류를 나누던 북한 대사는 이 사건 직전에 북한으로 돌아갔답니다. 
실제로 탈출을 함께했던 북한대사는 이제막 교체되어 부임한 쌩 초면이었다는군요. 

모가디슈28.jpg

3. 남한에 안기부 출신의 참사관은 없었지만, 북한에 국가보위부(사상경찰) 출신 참사관은 있었다고 합니다. 
성격이 꽤 날카로워서 시비를 자주 걸었고, 남한 참사관이랑 다툼이 있기도 했으며, 한국 대사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정보를 캐다 들키기도 했다고...

모가디슈6.jpg

4. 소말리아 정부는 예전엔 북한에 훨씬 우호적이다가 90년대엔 국제적 위상이 한껏 높아진 우리나라쪽으로 급격히 돌아서는 중이었다네요.
그러나 내전이 일어나자 소말리아 정부에게 무기를 직접 원조해줄 수 있는 북한이 꽤 유용했기에 다시금 슬슬 분위기가 바뀌려는 찰나...
모가디슈3.jpg

5. 반군이 북한제 무기를 사용한단 소문은 실제로 있긴 했으나 기사로 까진 안났다고 합니다.
소말리아 정부군이 반군 털었더니 북한 무기가 나와서 시끄럽긴 했는데. 대충 묻고 넘어갔다고...

모가디슈24.jpg

6. 대사부인은 이 일이 터지기 전에 한국으로 돌아갔었다는군요?!!
영화상에선 교민이 없다고 했지만 실제론 3명이 있었기에 남한 인원은 총 7명(대사+참사관+서기관부부+교민3)이었습니다.

모가디슈29.jpg

7. 내전이 터지자 한국 대사는 경찰간부랑 싸우긴 커녕 현지인들과 관계가 좋은 핵인싸라 치안이 나빠졌을 때 무장경찰에게 쉽게 도움을 구했다네요. 
친하게 지냈던 공항수비대한테도 돈을 줘서 무려 총 8명이나 관저를 지켜줬다고...

모가디슈5.jpg

8. 북한은 보안상 이유로 자체 경비만을 고집해서 8번이나 무장강도들에게 털렸으나, 소말리아어에 능숙한 서기관 덕에 목숨은 건졌다고 합니다.  
나중엔 내줄게 없어져 부녀자들이 위협을 받자 공항으로 피신했다고...

모가디슈27.jpg

9. 우리쪽은 무장경찰로 안전하게 지켜진 대신, 미국대사관 통해 탈출하는 기회를 못잡았는데, 미군헬기들 뜨는 거보고 탈출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모가디슈1.jpg

10. 공항이 한대사 관저 근처긴 했지만 전략적 요충지라 거기서 대기하는 건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다네요.  
구조기 뜬다는 시간에 찾아갔지만, 군용기라 공항이 아닌 군사기지에 내리는 거였는데 교신 중에 오해가 생기는 등 몇번 놓치게 됩니다

모가디슈36.jpg

11. 근데 이 삽질? 덕분에 공항에서 북한 대사관 사람들을 발견했으며, 
애들이 있으니 넘 위험해보여서 강신성 대사가 먼저 제안하여 우리쪽 관저로 델고 왔다고 합니다.

모가디슈4.jpg

12. 영화에서는 공항 관제탑을 이용못하고 나중에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케냐와 통화했는데, 실제론 공항 관제탑에서 교신에 성공했다는군요.
다만 이탈리아 구조기가 올건데 한국 구조기가 도착할거라고 또 교신답변을 잘못했...?!

모가디슈12.jpg

13. 북한 대사관 사람들 델고 대사관으로 왔을때 발전기 돌려서 애들한테 만화영화를 보여줬다네요. ^^  
북한쪽 부인들은 자기들 텃밭에서 갖고왔던 채소를 다듬어 열무김치를 담갔다고...ㅎㅎ

모가디슈35.jpg

14. 강대사는 이탈리아 대사에게 북한대사관 사람들이 전향자라고 구라치진 않았고, 걍 동포애로 잘 호소했다고 합니다. (진짜 말빨좋은 핵인싸였나봄?)

모가디슈9.jpg

15. 이탈리아 관저는 대통령궁 근처라 전투가 엄청 치열한 곳이었다는군요. 
잠복한 정부군의 오인사격으로 심장에 총을 맞은 건 보위부 출신 참사관이 아닌 서기관이었습니다. 실제로 관저앞 끝까지 차를 몰은 뒤 죽었다고...ㅜ

모가디슈10.jpg

16. 차량에 방탄튜닝은 안했고...(롸?!! ㅎㅎㅎ) 태극기만 달고갔으며 차량은 4대가 아닌 총 6대, 탈출인원은 22명이나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대사관이 문을 안열어주자 앞에서 흔든 것도 백기가 아니라 태극기였다네요. (북한사람들도 열심히 흔들었다고...^^;)
모가디슈14.jpg

17.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이틀밤 지내는 동안 긴장이 풀리면서 서로 이런저런 고향얘기들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총 3박4일 같이 있었는데 딱히 서로에 대한 긴장감이 맴돌진 않았다고...

모가디슈21.jpg

18. 케냐에 도착했을 때 양측에서 마중나오진 않았고, 한국대사관쪽 연락받은 교민이 버스를 갖고와서 기다렸습니다.
이들 모두 묵을 수 있는 호텔을 구비했으나 북한측에서 사양한건 사실이라는군요.  
모가디슈13.jpg

19. 헤어질때 북한 보위부 출신 참사관이 특히 큰소리로 고맙다고 연신 외쳤으며,  
남한 참사관도 강대사에게 호텔에 가자고 강요안한건 잘했다고, 그랬다면 아마 오해했을 거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모가디슈7.jpg

20. 당시 외무부 직원들의 영어실력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었겠지만, 강대사는 영어를 꽤 잘했다고 합니다. ㅋㅋㅋ
70년대 옥스퍼드 학위소지자에다, 이전에도 스위스, 벨기에, 캐나다 등 영어권에 오랜기간 파견해있었던 실력자!! 

모가디슈11.jpg
* 최대한 보기좋게 짧게 정리해보려 했는데, 쉽지 않네요. ㅋㅋㅋ
* 혹 오류 있음 댓글로 알려주세요. ^^ 

Nashira Nashira
42 Lv. 331317/340000P

밀리터리, 아드레날린, 풍경, 저음사운드 사랑함
용산&영등포&구로 CGV, 코엑스&이수 메박, 롯시 신림&설대입구를 주로 댕기지요! :)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31


  • 아오시마

  • RUMING

  • 솜사탕1

  • in_225

  • Skel

  • miniRUA
  • ha_park
    ha_park


  • 에헤라디비어
  • 한여름밤엔
    한여름밤엔

  • ycloso

  • 반지의제왕
  • DarkRed
    DarkRed

  • 메트로폴리탄
  • 주송치
    주송치
  • 그나
    그나
  • settembre
    settembre
  • 누가5야?
    누가5야?

  • Jooie
  • NightWish
    NightWish
  • 테리어
    테리어
  • golgo
    golgo

댓글 21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잘 봤습니다. 실화를 적절히 잘 가져다가 매끈하게 각색한 것 같아요.

어떤 부분들은 실화가 더 극적이었단 생각도 들지만 영화로 표현했으면 지적들 나왔을 부분도 잘 피했고...^^

16:11
21.08.11.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golgo

실화도 영화 못지않게 다이나믹했더라구요. ㅎㅎㅎ
불필요한 논쟁없게, 그러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상업영화로 아주 잘 각색한 거 같아요!!

16:15
21.08.11.
profile image 2등

영화보고 실화가 궁금해서 찾아봤었는데,

보기좋게 잘 정리하셨네요!

16:25
21.08.11.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NightWish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도 궁금해서 막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
16:26
21.08.11.
profile image 3등
실화가 어찌보면 인간적인 끈끈함? 한민족의 끈끈함? 그런거는 더 있었던 것 같네요. 덕분에 몰랐던 얘기 알아갑니다. 감사해요!
16:39
21.08.11.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settembre

오히려 영화는 정치적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훨씬 덤덤하고 건조하게 담은 듯합니다.
실제론 좀더 훈훈했던 모양...ㅎ

16:43
21.08.11.
정보 고맙습니다.
영화 보면서 그 와중에 한명만 돌아가셔서 너무 극적이네... 했었는데 사실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17:08
21.08.11.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chupacabra

총알이 심장에 박혔다는데... 끝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은게 대단하더군요. 

17:20
21.08.11.
profile image
실제도 정말 영화같았네요!! 각색도 더 긴장감 있게 잘 했고요!!
17:13
21.08.11.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주송치

정말 영화같은 일이었는데... 현장 느낌 잘살려서 멋지게 잘 만든거 같아요!!! ㅎㅎㅎ

17:20
21.08.11.
와~ 실제 상황이 더 흥미로운 것도 많네요. 잘 읽었습니다.
21:02
21.08.11.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

정말 극적인 상황인지라 이제야 영화로 만들어진게 오히려 신기하더라구요. ㅎㅎㅎ

21:47
21.08.11.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ha_park

끝까지 흥미진진한 영화가 될수있도록 잘 각색하신듯요. ㅎㅎ

21:48
21.08.11.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제로무비
ㅎㅎㅎㅎ댓글 감사합니다 ^^
22:33
21.08.11.
pimpmania
삭제된 댓글입니다.
12:09
21.08.12.
실화랑 비교하니 더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12:27
21.08.12.
profile image
Nashira 작성자
in_225
실화도 영화 못지않게 다사다난하고 극적이지요~ ㅎㅎㅎ
12:33
21.08.12.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호불호 후기 모음 4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1일 전16:44 8333
공지 [브릭레이어] 시사회 당첨자입니다. 7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09:13 4719
공지 [니캡] [아마데우스] [분리수거] 시사회 신청하세요 2 익무노예 익무노예 25.05.09.10:38 13813
HOT ‘판타스틱포 퍼스트스텝스‘ 갤럭투스 뉴스틸 1 NeoSun NeoSun 1시간 전00:15 394
HOT 2025년 5월 18일 국내 박스오피스 golgo golgo 1시간 전00:01 590
HOT 늦었지만 파이널 레코닝 보기 전 데드 레코닝 복습자료 배포... 2 곰크루즈 곰크루즈 2시간 전23:21 515
HOT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감상: 캬아~, 이게 ... 3 해롱해롱 해롱해롱 3시간 전22:19 727
HOT 리처드 링클레이터 <누벨바그> 로튼 토마토 100% 1 카란 카란 5시간 전20:46 627
HOT (DCU) 슈퍼맨(2025) 티저 예고편 2 applejuice 10시간 전15:40 2048
HOT ‘톰 크루즈가 날 정말 잘 챙겨줬다’ 자이 코트니, 칸 복귀작... 2 카란 카란 8시간 전17:36 2221
HOT 퍼프 대디, '뇌졸중' 제이미 폭스 독살하려 했나.... 7 시작 시작 8시간 전17:03 2335
HOT 스칼렛 요한슨 SNL 포토슛 3 NeoSun NeoSun 7시간 전18:41 2307
HOT 다코타 존슨 “쫓기듯 오디션, 통장 잔고 0원..아버지에게 지... 5 카란 카란 9시간 전16:38 2504
HOT 링클레이터 감독의 <누벨바그>, 칸에서 6분 반 기립박... 3 카란 카란 9시간 전16:11 1750
HOT 제니퍼 로렌스·로버트 패틴슨 주연 <다이, 마이 러브>... 3 카란 카란 10시간 전15:44 1651
HOT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그레그 타잔 데이비... 2 카란 카란 10시간 전14:56 1240
HOT 톰 크루즈 “뮤지컬 영화를 만들고 싶다”..새로운 도전에 의욕 5 카란 카란 12시간 전13:34 1951
HOT 틸다 스윈튼,오테사 모쉬페그 컬트 소설 '데스 인 허 ... 2 Tulee Tulee 13시간 전12:42 876
HOT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보고 (스포O) 9 폴아트레이드 23시간 전02:48 2447
HOT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누벨바그' 로튼 리뷰 번역 2 golgo golgo 14시간 전10:54 1517
HOT 제이콥 엘로디-릴리 로즈 뎁,코맥 매카시 범죄 소설 '... 1 Tulee Tulee 13시간 전12:41 828
HOT 전설적인 시리즈의 마지막을 감상하며.."미션임파서블:... 13 방랑야인 방랑야인 13시간 전12:30 1944
1176281
normal
성치와맹달 성치와맹달 3분 전01:48 15
1176280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17분 전01:34 83
1176279
normal
동네청년 동네청년 56분 전00:55 71
1176278
image
기다리는자 1시간 전00:19 242
1176277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00:15 394
1176276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00:01 590
1176275
normal
Andywelly 1시간 전23:55 242
1176274
image
곰크루즈 곰크루즈 2시간 전23:21 515
1176273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22:51 360
1176272
image
taegyxl 3시간 전22:51 459
1176271
image
taegyxl 3시간 전22:48 288
1176270
image
시작 시작 3시간 전22:22 1243
1176269
normal
해롱해롱 해롱해롱 3시간 전22:19 727
1176268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21:46 652
1176267
normal
totalrecall 4시간 전21:16 520
1176266
normal
Tulee Tulee 4시간 전21:12 365
1176265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21:07 365
1176264
image
e260 e260 4시간 전20:52 574
1176263
image
e260 e260 4시간 전20:52 348
1176262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20:46 627
1176261
image
화기소림 화기소림 5시간 전20:19 1647
1176260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20:14 769
1176259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20:00 204
1176258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20:00 188
1176257
image
Tulee Tulee 5시간 전19:59 172
1176256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6시간 전19:38 592
1176255
image
내일슈퍼 6시간 전19:37 787
1176254
image
Tulee Tulee 6시간 전19:36 185
1176253
image
Tulee Tulee 6시간 전19:36 415
1176252
image
Tulee Tulee 6시간 전19:35 233
1176251
image
Tulee Tulee 6시간 전19:35 201
1176250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9:22 711
1176249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9:19 613
1176248
image
카스미팬S 6시간 전19:10 252
1176247
image
NeoSun NeoSun 6시간 전19:07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