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용아맥 시사회 후기 - 우컁컁컁 와하하하 병맛이 마구 나가신다

제가 생각하는 헐리우드 액션 블락버스터계의 막가파 감독은?
마이클 베이 - 마베표 막가파란? 외계로봇까지 동원해 모든걸 신나게 부시고, 인간은 그저 우주의 한낱 티끌
롤란드 에머리히 - "이만큼 시원하게 지구를 부셔주는 감독은 없습니다"란 한 관객의 한줄평이 걸맞는 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 - 위 두 감독에 비하면 제작비 규모는 적으나, 미국과 히스패닉 유머가 가미된 병맛으로 막가파의 니치마켓
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 1, 2로만 접했는데 이제 새로운 막가파 차원을 여는 감독으로 제 마음속에 자리를 매김합니다 ㅋㅋㅋㅋ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용산 IMAX 시사회 - 최고입니다 이래서 용아맥 용아맥! 저는 평소 접근성 때문에 코돌비를 애용했으며, 돌비시네마의 정교하고 촘촘한 서라운드 음향을 아이맥스보다 즐겼으나, 이 영화는 단연코 아이맥스, 것도 용아맥이 가장 최상의 요건이라 단언해요. 아이맥스 접근이 불가능하면 돌비시네마 최상의 영화관 남돌비, 또는 스크린X관 또는 4DX관에서 보면 어떨까 궁금해집니다.
용아맥에서 다운그레이드해서 이웃동네 아맥으로 봐야한다니 벌써부터 슬퍼지는군요. CGV 익스트림 쿠폰 열리기 훨씬 전부터 용아맥 자리가 휑하고 치열한 경쟁을 피해 인근 동네로 잡았더니....ㅠㅠ 그래도 2D 일반관보단 훨씬 나을껍니다. 익스트림 쿠폰 열릴 때 왜 도보 반경의 스크린X와 4DX에는 적용안될까 투덜댔는데, 이 거대한 등치의 영화는 그냥 아이맥스 최적화된 영화에요. 익스트림 쿠폰 아직 남았다면 어서 주어서 특가로 예매하시길.
우컁컁컁 와다다다 아하차차 쿠르르르 신나게 부시고 썰고 초ㅑ 초ㅑ ㅋㅋ 으쌰으쌰 막가파 병맛 코미디 SF액션에 괴수 등장 ㅋㅋㅋㅋㅋ몇달전 개봉한 워너의 고질라 VS 콩은 재미없어서 괴수물은 역시나 내 취향이 아니거니 했는데...왠걸? ㅋㅋㅋ 새로운 장르에 도전욕을 자극하네요 ㅋㅋㅋㅋ장르 변환이 빠르고 카멜레온 같이 변환이 능한 영화에요. 다양하고 역동적인 각도의 촬영으로 마치 걸리버를 바라보는 소인국 사람이 된 대비효과를 유감없이 느꼈습니다.
환공포증과 쥐공포증과 벌레공포증(?) 등등이 있어서ㅠ 뭔가가 바글바글 쉴새 없이 움직이며 모여있는 것을 극혐합니다. 너무 징그러운데 너무 귀엽고 너무 끔찍한데 눈을 가린 손가락 사이서 실눈뜨고 보게 되는 극과 극 반전매력의 영화 ㅋㅋㅋ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 제임스 건표 개그, 또는 미국식 병맛개그가 맞지 않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저는 가오갤 1은 심드렁, 2편은 열광했는데 가오갤 2편보다 더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전편 안봐도 이해에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혹평 세례의 전편도 그럭저럭 재밌게 봤는데, 신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우주은하계 몇억년 광년의 세월차? ㅋㅋㅋㅋ전편은 깡그리 기억이 안날 정도로 어마어마했어요. B급 쌈마이 감성을 유지하면서 거대한 규모의 조합이 절묘하게 어울려져서 제임스 건의 막가파 영화가 잘 통했어요. 거기다 동화적 감수성 한스푼으로 마음 역시 따뜻해집니다.
3사 시사회 다 광탈에 이틀간 나눔 신청도 다 광탈로 허탈하던 차에 nomadl님의 고마운 나눔 막차를 탓습니다. 사실은 코돌비 시사회를 가장 기대해서 영화 시간표를 세웠다 어그려져서, 보려단 다 취소하고 몇개 굿즈 수거만 하려던 차였어요. 전날 3편을 보고 기대를 안했던 방법: 재차의 빼곤, 모가디슈와 정글 크루즈는 기대에 못미쳐 진이 다 빠졌는데 (애매한 위치라 많이 걸어가야 하는 영화관이라 무더위에 기운이 빠진 것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제대로 날려줬습니다 ㅋㅋㅋㅋ
영화 시작부터 가오갤, 은하계의 아버지의 사랑의 표본, 욘두 역의 배우 등장으로 오? ㅋㅋㅋ 작지만 인과응보를 곁들인 수미상관식 구성이라던가 중간중간 다음 막을 넘어갈 때 깨알같은 만화식 연출이 재밌습니다. 전편 수어사이드 작전을 지휘명령하는 윌러 국장?의 사악함을 선보일 수 있는 비중은 줄었지만, 그녀의 카리스마는 여전하고 ㅋㅋㅋ 골 때리는 영화에요.
할리 퀸의 화신같은 마고 로비의 앙큼하고 발랄한 매력은 여전하고, 이드리스 엘바를 마블의 하임달 외에 DC 영화서 보니까 반갑더군요 ㅋㅋㅋ 친자 아버지와 딸 뿐만 아니라 유사가족의 연대감 및 가족에게 희생된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나름의 드라마를 구성합니다. 그래선가 중간에 액션은 쉬고 좀 느릿하게 흘러가는 부분은 있었지만, 캐릭터 설명과 차기작을 염두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또한 분노의 질주 제이슨 역의 배우가 여기서도 등장하는 것을 보니 본격적으로 배우활동을 하는가 봅니다. 복불 캐릭터를 만들어서 대결하는 방식을 보면 제임스 건이 오우삼 감독의 영향을 받았나 싶어요.
나눔해주신 nomadl님께서 후기는 작성안하셔도 된다고 했지만, 재밌는 영화는 같이 봐야 더 재밌지요 ㅋㅋㅋ 그래서 날것의 후기 대령합니다.
역대 '워너 브라더스가 선사 (Warner Bros. presents)' 중 듣도 보도 못한 방식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 너무 끔찍한데 웃기고 기발합니다.
추천인 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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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안 봐도 되게끔 만들었죠.
워너가 갑자기 왜 큰돈 들여 미친 R등급 영화 만들었나 좀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