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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울림이 있네요.(+세계사 질문)

백제침류왕 백제침류왕
1009 4 5

먼저 나눔을 주신 버터오이님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영화<크레센도>를 저는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사실 영화 포스터만 보고 '의례 음악영화겠거니.......'하고 보고싶었는데 그 이상이더라구요.

  

이 영화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주소재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거기에 음악,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합주를 얹힌 영화입니다. 두 나라의 갈등을 음악을 통해서나마 풀어가고자 하는 감독의 메시지가 있는 듯 합니다.

 

1.세계사 이야기

사실 저는 중동지역 분쟁에 관해서 뉴스를 통해 간간히 알고 있는 정도이지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몰랐는데 영화를 보면서 유대교(유대인) 이스라엘과 이슬람교인 팔레스타인의 갈등의 시발점이 궁금해졌고 영화를 보고나서 여러 역사적 사실들을 찾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이스라엘인들이 독일에서 핍박을 받다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에 제대로 된 유대인(유대교) 나라를 건국하자고 해서 나라를 세운 게 이스라엘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맞나요? 제가 찾아 본 역사적 사실(아~~~~주 옛날 옛적 역사적으로 원래 팔레스테인 땅의 원주인이 유대인들 것이였으니, 너 이제 나가! 안 나가면 전쟁이다!)로 의거했을 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공격하고 내쫒으려고 하는 명분이 없는 것 같은데 미국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약간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것 같아서 좀 헷갈립니다. 또한 영화의 지휘자는 독일인으로 나오는데, 독일은 모두가 알다시피 나치정권의 과오가 있기 때문에 유대인들, 즉 이스라엘인들을 팔레스타인들보다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건가 하는 궁금증도 들기도 했습니다.

아시는 세계사 박사님들 댓글 좀 달아주세요!

  

2. 클래식

클래식을 많이 알진 못해도 바흐, 비발디, 베토벤의 아주 대표적인 음악 정도만 압니다. 익숙하거나 매우 유명한 클래식음악들이 영화 보는 내내 나와서 세계사로 혼란스런 저의 머릿속에 평화를 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히나 씨네큐브 음향이 좋아서 인지, 비발디 겨울 연주할 때는 온몸에 닭살이 돋을 만큼 좋았습니다. 음악만 들으러 영화관에 다시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독일 지휘자분의 역할에서 사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과도하게 설정된 것들(지휘자가 되려면 저런 상담심리에 대한 지식도 있는 것인가?)로 좀 의아하긴 했으나, 아름다운 음악으로 귀호강도 하고 또한 세계사적 다양한 시각을 갖도록 해주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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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미국내 유대인들 정재계 파워가 세서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것 같고.. 미국 따라가는 한국도 그런 거죠.
11:45
21.07.01.
profile image 2등
저도 결국은 제가 공부한 시각에서 조금 이야기 하자면... 유럽에서 유대인의 핍박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 된 것이었어서 그렇게 하루 아침에 히틀러가 다 잡아 죽이자 해서 잡아 죽인건 아니고요. 유럽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산지가 오래되었지만 반면에 자금력은 있어서 처음엔 팔레스타인에 땅을 사들이기 시작한겁니다. 팔레스타인의 땅을 헐값에 샀기때문에 그것조차도 정당하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팔레스타인땅(현 이스라엘)은 중동에 해당하면서도 기름도 안나는 정말 쓸모 없는 땅이 많았기 때문에 땅자체를 사들이는건 큰 문제 될건 없었죠. 2차 대전이 터지고 유태인 난민들이 팔레스타인에 몰리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한거죠. 대충 이건 로스차일드쪽을 공부하시면 많이 나올 부분입니다. 로스차일드의 어마어마한 자금력으로 미국과 영국의 정재계를 두루 섭렵하면서 자기 편으로 만들었고, 제가 말한대로 정말 쓸모없는 땅인 이스라엘을 세계 10대 군사대국으로 만들어 낸거죠. 그리고 처음엔 정당하게 땅을 사들였다고 쳐도 이후엔 강제로 빼앗은게 맞고요. 팔레스타인 주변국들도 강대국인 미국과 이스라엘의 눈치를 보느라 팔레스타인 난민을 쉽사리 받아들이지도 도와두지도 못하는 상황이고요. 이런 일들이 100년 사이에 다 일어난 일이다보니 아직도 핍박의 역사를 생생히 기억하는 팔레스타인들은 나라 잃은 슬픔에 분노하여 계속 테러를 벌이는거고, 이스라엘 일반 국민 입장에선 테러로 가족을 잃기도 하고 여자도 의무복무를 해야할 정도로 정세가 불안정하니 팔레스타인이 미운거죠.

그럼 우리나라는 왜 이스라엘 편을 드냐...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우리가 친미성향이 강한데 이스라엘도 친미성향이 강하고 기본적으로 이스라엘 입장에선 자기 편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지 정치적으로 우리에게 굉장히 호의적입니다. 2차대전의 피해국이라는 입장도 공유하지만 사실 팔레스타인을 강제침탈한 국가라는 묘한 구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보다 우리에게 호의적인 강대국이란 점에 우리국민들이 더 선호하는 듯합니다. 물론 이 부분엔 이스라엘이 기독교 성지라는 종교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그건 다 제외했습니다. 제가 기독교인이다보니 종교를 언급하면서 말하면 어느샌가 이스라엘 편을 들고 있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은 유대교, 팔레스타인은 이슬람교란 부분도 우리가 팔레스타인 편을 잘 들지 않는 면이 있는 거고요. 유대인과 이슬람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쉽사리 포기 못하는 것에도 이스라엘 지역이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대표적인 성지란 부분이 있습니다.
12:34
21.07.01.
profile image 3등

와우... 24fps 님 댓글에 감탄을!!
전 2번 포인트로 음악정보 포함된 명장면 리뷰도 슥 같이 추천드려봅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66331563

12:49
21.07.01.
profile image

중동전쟁이 4번에 걸쳐서 일어난지라 복잡해요
다만 가장 큰 피해자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인건 확실하죠

하루아침에 살던곳에서 쫓겨나고
전쟁의 한복판에서 피해를 입었지만
저항의 방법은 테러뿐이거둔요
양쪽의 깊은 불화는 푸는게 불가능한 상황

이런 역사로 두 민족간의 갈등이 영화의 주된 흐름입니다

13:10
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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