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서 앤 매드맨' 보실 때 자막 유심히 확인해보세요.

번역 난이도가 엄청나게 까다로웠다는... 보도자료가 왔네요.
영화 보실 때 번역자의 노고를 생각하며 자막 잘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멜 깁슨 & 숀 펜, 언어 천재들의 지식 대결 속 고어들부터
엄청난 대사량, 영어 단어와 뜻, 발음 등의 표현까지!
옥스퍼드 사전의 시작을 담은 <프로페서 앤 매드맨>
‘번역하기 정말 힘들 것 같은 작품’다운 이야기로 눈길!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세상을 정의할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은 괴짜 교수 머리(멜 깁슨)와 그를 도운 천재 미치광이 윌리엄(숀 펜)의 기록되지 않은 실화를 그린 대작. <브레이브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은 다재다능한 배우, 멜 깁슨이 주연이자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미스틱 리버><밀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회 수상한 숀 펜이 상대역을 맡았다.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현존하는 최고의 사전으로 뽑히는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얽힌 경이로운 실화를 담은 만큼 어려운 번역 난이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제작이 발표된 이후부터, 국내 영화팬들 사이에서 ‘사전 편찬 과정을 그리는 영화라면, 번역하기는 정말 까다로울 것’이라는 반응이 있었던 <프로페서 앤 매드맨>. 완성된 영화는 보통의 영화들보다 대략 1.5배나 많은 대사량을 가진 것은 물론,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언어 사용으로 번역 작업을 힘들게 만들었다. 특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영단어의 역사를 옥스퍼드 사전에 담는 과정을 세세하게 그리기 위해 자막에도 영어 단어와 의미, 그리고 발음 표현 등 다양한 요소가 모두 포함되어야 했고 짧은 자막 속에 그 의미를 모두 살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게다가 라틴어, 그리스어, 로망스어 등 수십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 천재 교수이자 옥스퍼드 사전 편찬 프로젝트의 책임 편집자인 ‘제임스 머리’ 역의 멜 깁슨과 ‘머리’의 사전 편찬을 돕게 되는 육군 군의관 출신의 미치광이 천재 ‘윌리엄 마이너’ 역의 숀 펜이 처음 만나 나누는 대화, 일종의 단어 게임은 최고의 번역 난이도를 자랑했다. 원어민들도 의미를 알기 힘든 고어들이 등장하기 때문. ‘alveary’, ‘cosh’, ‘fettle’ 등 현재는 제대로 된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두 천재의 입을 통해 계속해서 등장하는 이 장면에서는, 최대한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단어로 해석하거나 우리에게도 낯선 고어들로 대체하여 소개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영화의 자막을 완성할 수 있었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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