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마지막으로 노마스크로 본 영화, 처음으로 마스크끼고 본 영화는?
아래 1917 다시보고싶단 글 보니 문득 생각났는데요.
전 마지막으로 노마스크로 맘편히 본 영화는
20년 1월 23일 설연휴 직전에 친구랑 나란히 앉아서 본 남산의 부장들(코엑스)이고,
가장 처음으로 마스크끼고 본 영화는
20년 2월 27일에 본 1917(용산IMAX)이었습니다.
남부장은 당시 국내 코로나 환자가 이제막 달랑 1명 생겼던 상황이라...
그땐 설마 이렇게 전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1~2년이나 이어질줄 상상도 못했던 시기였죠.
1917은 당시 신천지 대확산이 막 터져서 다들 두려움에 떨던 시기였는데...
넘 기다려온 전쟁영화라 일주일을 넘게 고민하다,
결국 큰맘먹고 손소독제랑 kf94 마스크 바리바리 챙겨서 두려움에 떨며 걍 보러갔던 기억이 있네요.
당시 이렇게까지 사람없이 널럴한 용아맥관은 처음 본데다,
겨울이라 감기도 같이 돌아서 누가 기침이라도 하면 모골이 송연해지면서 잔뜩 쫄은 경계자세를 하고,
마스크끼고 영화보는게 적응이 안돼서 엄청 답답하고 불편해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납니다.
이젠 익숙해져서 마스크쓴채로 울고불고 다하지만...^^;;
아아... 마스크 안쓰고 영화보던 기억이 그립습니다.
남부장 같이 보던 친구넘은 계속 영화 안보다가 7월 돼서야 한칸 떨어져앉아 반도를 같이 봤었죠. ㅎ
(제가 무서운 장면에 끌어당기고 질척?이는 성향이라 이친구는 한칸 떨어져 앉는거에 쾌재를 불렀다는...ㅋㅋㅋㅋ)
익무님들은 혹시 마지막으로 노마스크로 본 영화랑,
난생 처음 마스크 끼고 본 영화는 뭐였나요?
Nash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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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부장 직전에 본 영화가 스타워즈9 였어요.
전 개봉하자마자 바로 봐서 그때는 코로나가 뭔지 아무도 몰랐던 시기...ㅜㅜ
그때만 해도 메르스 수준일거라 생각했던 시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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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빨리 마스크를 착용하셨군요.
마지막 노마스크는 1917이었던것 같고... 처음 마스크 쓰고 봤던게 날씨의 아이하고 온워드였을거에요.
1917 때까지만 해도 아직 대구를 제외하곤 전국적으로 안퍼졌을 시기긴 하죠.
그다음이 온워드면 꽤 몇달동안 영화관을 참으셨나봐요. ㅜ
전 1917보고나서 영화관가도 괜찮겠다 싶길래 먼저 개봉한 작은아씨들을 더 늦게 가서 봤어요. ㅎㅎ
지금이라면 영화에 집중할수 있었을텐데 그땐 저도 같이 경계근무 서는 기분으로 봤어요. 크흡
처음 마스크 쓰기시작한 영화가 2월 몇일부터 였는지 기억이 안나서 마지막과 시작을 잘 모르겠어요. 2월초에 작은아씨들 시사회를 참석했던 적도 있거든요. 그 이후로 시사회는 안간 것 같아요. 이때도 안쓴것 같기도 하고혼자서 보는건 꾸준히 봤지만요.
작은아씨들이 코로나 터진뒤 1917보다 먼저 개봉했었죠. 전 2월말쯤 나중에 챙겨봤다는...
1.25 남부장 첫마스크였네요
설연휴 였는데 가족중에 어르신 모시고 극장 갔던 날이라 마스크를 일찍부터 쓴걸로 기억합니다ㅠㅠ
설연휴 끝나고 마스크 대란 일어났던게 기억납니다. ㅜㅜ
한동안 안 간 시기는 없더라구요ㅋ 꾸준히 매주 한번 정도는 갔던..;;
그래서 예상컨데 타여초나 1917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
전 오히려 4~5월에 의외로 안갔더라구요.
아마 개봉작들이 줄줄히 밀려서 안갔지 않았을까...
3월말까지 꾸준히 보다가 6월에 에어로너츠랑 온워드로 재개했던...
1월달이면 엄청 빠르시네요!!
저는 노마스크 마지막이 2월의 정직한후보인듯하고, 첫 마스크는 히어로즈기획전으로 재상영(재개봉?) 했던 4월 로건이 아닐까 싶어요^^
남부장이랑 정직한 후보가 코로나 완전초기라 아슬하게 피해갔었죠.
로건이 4월에 또 걸렸었군요!
전 4~5월엔 개봉작들이 줄줄이 밀려서 오히려 안갔더라구요. ^^; 그때 재개봉으로 상영관을 채웠더라는...
영화관이 무서워서는 아녔고, 코로나가 본격 시작되며 알바시간이 확 줄었는데, 집 주변 산책을 다녀보니 자연이 새삼 너무 아름다워서, 날이 슬슬 더워지기 전까진 집근처 개울구경, 바다구경, 꽃구경에 시간가는 줄 몰랐거든요.
인정합니다! ^^
3~5월엔 개봉작이 밀린다는 소식이 가득하기도 했었죠. 재개봉작으로 극장을 채우던...
코시귝이 지나서 GV때도 마스크좀 ㅠㅠ
첫 마스크는 정직한 후보인 것 같네요;;;
남부장이 아슬하게 코시국을 비껴났었죠.
정직한후보때도 아직 전국적으로 많이 퍼지기 전인데 꽤 빨리 쓰셨네요!
첫마스크는 미스터주 같네요..
설연휴 전후가 확달라진..ㅠㅠ
설연휴 내내 뉴스들에서 계속 이슈되면서 마스크대란이 일어났던 기억이...ㅜ
나이브스아웃이면 19년말일텐데 뭔가 굉장히 기간 차이가 엄청나는듯하군요.
오래 참으셨습니다.ㅎ
저도 첫마스크가 1917인건 기억이 생생한데,
노마스크는 관람내역 뒤져봤어요. ㅎ
1917이 꽤 오래걸려 있었군요! 무려 4월에 보셨다니... 그래도 아맥으로 보셔서 다행입니다 ^^
저도 뭔가 첫마스크 영화라 남다른 느낌이에요. ㅎ
두어달이면 끝날줄 알았는데 이렇게 길게 갈줄이야;;
개봉날짜만 봐도 한달새 급변한 영화관 분위기를 알 수 있네요ㅠ 친구분 사례만 봐도 한동안 영화관이 얼마나 썰렁했을지...
뒤늦게 코로나를 접한 뒤 귀국 과정에서 생긴 방역 트라우마로 자가격리 후에도 몇달 간 아예 영화관을 가지 않은 기억이 납니다.
첫 마스크 착용 영화관 방문이 8월 테넷(이때도 코로나 때문에 고민 엄청했습니다ㅎㅎ), 그리고 12월 놀란전까지 작년 국내 영화관은 딱 두번 갔네요ㅠ
2~6월엔 용산 그 큰 영화관도 5명 이내로 관람하던 시기였죠. ㅜㅜ
해외나갔다 자가격리까지 하셨음 더 고민 많으셨을듯요.
제친구도 여름에 텐트폴 영화만 몇편보고 계속 안가더라구요. ㅜ
첫마스크 - 조조래빗
언제 다시 마스크 벗고 영화볼 수 있을까요.
걍 영화에만 빡쳤던...ㅋ
조조래빗은 갈지말지 고민하는새 상영관이 내려서 나중에 집에서 봤어요. ㅜ
저게 첫마스크라면 마지막 노마스크는 극한직업이었던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