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오바디스, 아이다] - 뛰어난 설정으로 큰 공감을 이끌어낸 영화 (약스포)
대머리고슴도치넬슨
3816 4 4
익무 덕분에 오늘 언론배급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제가 갖고 있던 사전 지식은 [쿠오바디스, 아이다]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후보에 있다는 사실과 두세줄짜리의 짧은 시놉시스 정도였습니다.
이전에 '보스니아 내전'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는데, 이 영화를 보고 이런 일이 자행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영화를 마친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보스니아 내전을 검색하여 몰두해서 읽은게 생각납니다.
주인공을 남편과 두 아들을 살려야하는 UN 통역관으로 설정하여 그녀의 발버둥을 보여주는 방법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 당시 주둔했던 UN군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 주인공을 비롯한 수많은 전쟁 생존자들의 잊지 못할 상처도 쉽게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가 신파가 거의 없고 제법 건조한데도 콧등이 몇번 시큰했네요.
역사적으로 대학살의 기록은 제법 있지만 불과 이삼십년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충격입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와 이념, 그리고 민족 때문에 피를 흘리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마음이 아픈데, 그러한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 이런 일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준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4.0/5.0
추천인 4
댓글 4
댓글 쓰기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