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후기
익무 이벤트 당첨으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를 보고 왔습니다
(익무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작품을 보기전에는 포스터에 나와 있는 캐릭터들의 단순 사각관계를 다룬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치도 못한 예상외의 설정으로 인해 중후반부까지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캐릭터간의 관계를
조마조마하면서 봤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전에 봤던 여러 청춘연애물하고 크게 다르지 않았던 작품이지만,
연애에 있어서 상반되는 가치관을 지닌 두 캐릭터를 등장시켜 이야기 진행에 재미를 더해준 점이 인상적이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나름의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나오는 상당히 오그라드는 대사가 어떻게 보면 단점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청춘들의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그게 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크게 부담되는 부분은 없었던거 같아요.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자기표현이 서투를수 밖에 없는 시기이다 보니..)
다만 후반부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중후반부까지 점점 고조되던 캐릭터들의 감정이 어느 한순간부터 급 가라앉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야기 상으로 보면 그렇게 쉽게 풀릴만한건 아니었던거 같은데, 한 두가지의 단순사건으로 캐릭터들의 감정이
그렇게 쉽게 변하는건 개인적으로는 좀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던거 같아요. 추가적인 사건 혹은 대사가 필요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딱히 새로울게 없는 청춘연애물이었지만,
캐릭터간의 관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를 생각하면서 보신다면 흥미롭게 보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부분 없이 캐릭터의 귀여운 표정 혹은 행동으로 소소한 재미를 부여하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좋았던거 같아요.
지금처럼 화창한 봄날에 잘 어울리는 밝은 분위기의 애니메이션 작품이었습니다.
2.5/5
- 초반에 주인공이 친구에게 선물로 주는 디저트 맛이 궁금했습니다.
- 한 캐릭터의 설정이 조금(?) 과하긴 했어요 (조연 중 한분..)
- 6월에 개봉한다는 실사영화도 궁금해졌습니다.
추천인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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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면 저도 챙겨볼 생각이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했는데 그 설정은 과했다고 생각해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