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자이언트도 방영전 논란이 있었군요.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3710012
'자이언트'는 1970년대 경제 개발기에 도시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한 남자의 성공과 복수, 그리고 사랑을 담은 드라마지만 방송 전 시놉만 보고 독재정권을 미화하는 드라마라는 딱지가 붙어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받았다.
특히 주인공 이강모(이범수)가 건설회사 사장이 된다는 것으로 건설회사 CEO 출신 당시 현직 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며 크게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현직 대통령을 미화하는 드라마라고 비난했고 정치적 의도까지 의심했다.
하지막 뚜껑을 열어본 결과 작품의 스토리는 정반대였다. 오히려 조필연(정보석)으로 대변되는 신군부의 개발정책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후반부에는 국제그룹이 등장하면서 국제그룹 해체사건이 신군부의 탄압에 의해서라고 아예 못박아 버렸다. 이에 각종 호평이 쏟아졌고 결국 '자이언트'는 SBS에서 방송한 드라마 중 마지막으로 시청률 40%가 넘는 작품이 됐다.
자이언트, 재밌게 본 작품 중 하나인데 이런 논란이 있었는지 오늘 나온 기사 보고 처음 알았네요.
이거 말고도 애프터스쿨 멤버였던 나나가 나왔던 출사표도 방영 전 논란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좌편항 드라마라 논란이 되면서 이에 대해 제작진이 해명했고 드라마 방영한 다음 논란은 쏙 들어갔죠.
잘못된 것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시청자의 마땅한 권리 행사인데 방영 전 작품 보고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건 좀 지나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중국 자본에 대한 경계는 분명 필요해보이나, 좀 과열된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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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작품 제목은 들어봤는데, 본 적은 없어서 찾아보니 무려 100부작이나 되는 대하드라마였네요.
그리고 해당 작품을 만든 제작진들은 당시 징계를 받았네요.
https://namu.wiki/w/%EC%95%BC%EB%A7%9D%EC%9D%98%20%EC%84%B8%EC%9B%94
1991년 11월 8일 KBS 인사위원회는 "특정 기업(현대그룹)을 미화했다"는 방송위원회의 사과 명령 조치를 받아들여 국장 이해욱에게는 ‘경고’ 조치를, 담당 PD 김현준에게는 '견책' 조치를 내렸다. 드라마 제작진은 '장회장이 지프를 타고 일하다가 물에 빠졌다가 겨우 살아나는 장면이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이 겪었던 일과 닮았음'을 시청자에게 알림으로써 사과하였다.
동감합니다. 분명 시청자들이 예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피드백하는 건 좋다 생각되요.
근데 무한도전의 예도 있듯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프로그램의 자유도를 떨어뜨리고 다양성에 제한을 두는 부작용도 있단걸 인지했으면 합니다. 실제 까보고 아니다 싶으면 철퇴를 날려야지 까보지도 않고 "그럴 것이다"식의 행동은 부작용만 발생할 뿐입니다.
"저 작품 논란 있었잖아." "저 사람 그때 논란이었잖아"라고 말하는 사람들 보면 "그래서 어쩌라고?"하게 됨.
크고 작은 논란은 흔히 있는데 그게 뭐 대수라고.
중요한 건 결론인데요.
이미 <야망의 세월>이란 드라마가 있어서 <자이언트>도 그거랑 같은 경우가 아닌가 의심을 샀겠네요.
<야망의 세월>은 참고로. .최민식이란 배우를 발견하게 만든 드라마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