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매]익무시사 리뷰 (스포유)
인생은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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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덩어리 가식덩어리 골칫덩어리 세 자매의 찰진 현실공감 이야기.
역시 연기 잘하는 여배우들이라 그런지 찰떡같이 연기하는데 특히 장윤주는 쟁쟁한 언니들 못지않은 연기로 팽팽한 삼각형의 한 축을 제대로 보여주네요.
맹목적인 신앙 그리고 위선에 대한 강렬한 풍자에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숨겨졌던 과거의 가정폭력까지 더해져서
그 상처를 드러내고 치유하려는 과정이 고통스럽지만 속시원합니다.
여기 씬스틸러로 큰딸 희숙의 딸 보미를 연기하는 김가희. 반항적이고 거친 캐릭터를 제대로 연기하는데 엔딩무렵 온 가족앞에서 폭발하는 장면에서 그 존재감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감탄이 나왔어요.
우여곡절이 많지만 역시 가까운건 우리 세자매라는걸 착잡하게 혹은 흐뭇하게 보여주는 엔딩으로
쫄깃쫄깃한 재미와 연기를 보실 수 있는 자매 이야기입니다.
엔딩타이틀의 노래 두 곡이 좋으니 끝까지
익무 시사로 감사하게 봤습니다!
결말가선 그래도 속시원한가 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