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8
  • 쓰기
  • 검색

<겨울밤에> GV 후기 + 서영화 배우님 선정으로 필름카드 받았어요ㅠㅠ!

Tara Tara
1876 12 8

KakaoTalk_20201204_021539117.jpg

 

익무 초대로 오늘 인디스페이스에서 <겨울밤에> GV 봤어요! 포스터도 취향 저격이고, 슈아픽처스 대표님도 강추하신 영화라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영화 후기에 앞서 GV 후기부터 말하자면... 근래에 본 GV 중 가장 유쾌하고 재밌었던 시간이었어요. 사회자분도 진행을 잘 하시고, 유쾌하시고, 배우분들도 사적인 자리처럼 편하게 말씀해주셔서 넘 재밌더라구요 ㅋㅋ 진짜... 카톡방에 관객분들 질문도 엄청 많이 올라왔는데 질문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영화더라구요. 포스터 분위기처럼 환상적이고 몽환적이고 영화적인 느낌을 받았던 작품이었습니다. 관객분들도 진짜 질문 수준이 무슨.. 카톡방만 읽어도 영화 해석글을 보는 것 같더군요... 아니 저는 기껏해야 감독님한테 로케이션 선정 관련해서 비하인드 스토리 물어본 게 다인데..ㅠㅠ 다들 무슨 장문의 글로 빼곡하게 질문들을 그리.. 흑흑....

 

요즘들어 제가 홍상수 감독 영화나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처럼 미니멀하고 긴 대화로 롱테이크 끌고 가는 영화에 빠져있던 참이었는데, <겨울밤에>가 딱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근데 저는 솔직히 음..... 좀 아쉬웠어요. GV 들어보니까 촬영하면서 애드립이 많았던 것 같은데, 영화보면서 대사가 참 매력없고 재미없다..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딱히 와닿지가 않다..? 스토리나 이야기 푸는 방식은 흥미로웠는데 말이죠..ㅠㅠ 제가 홍상수 감독 영화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가 "대사를 한 토씨라도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 재밌어서"인데... 스타일이 홍상수 감독 영화랑 비슷해서 그런지 자꾸 대사 측면에서 비교를 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영화는 구석 구석 해석할 여지가 많아서 흥미로웠으나... 전체적으로 매력은 부족했던 영화였습니다. 

 

 

KakaoTalk_20201204_021540214.jpg

 

 

사실 영화 얘기 보다 GV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요. 이 날 온 모든 관객분들에게 배우분들 친필 싸인이 담긴 포스터를 주셨어요ㅠㅠㅠㅠㅠㅠ 꺅! 이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카톡방에 인상적인 질문을 남겨주신 관객분 3명에게 필름카드를 증정하겠다고 하더라구여..! 선정은 배우님들이 각자 한 명씩 픽하는 걸로 ㅋㅋㅋㅋ 저 필름카드가 전국에 14개 밖에 없는 거라고 하던데.. 전주국 때 한정으로 제작했다고 하나? 앞으로 GV 돌아다니면서 관객분들한테 조금씩 조금씩 드리겠다고 하더군요.

 

 

KakaoTalk_20201204_021542193.jpg

 

솔직히 희귀굿즈(?)에 대한 욕심은 별로 없었으나.. 요즘 제가 프로질문러가 되어서 이왕이면...ㅋㅋㅋ

 

https://extmovie.com/movietalk/61057393

 

요즘에 제가 닉네임을 저렇게 들어가는 거에 재미 들렸나봐요.. 저번에 서독제에서 <달이 지는 밤> 봤을 때도 제가 너무 사랑하는 김종관 감독님을 오랜만에 뵌 게 너무 반가워서 "김종관감독님사랑해요"로 닉네임 정하고 들어갔다가 현장이 화기애애 빵 터졌었거든요. 그 때 뿌듯함이 남아있던지, 오늘은 제가 애정하는 서영화 배우님을 특정해서..ㅋㅋ "서영화배우님사랑해요"라고 들어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그로 제대로 끌었나봐요. 사회자님이 "이런 닉네임을 보니까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네요." 하고 제 질문을 선정해주셨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GV 참석하시는 분들에게 꿀팁... 저렇게 닉네임 정하고 들어가면 어그로 분명히 끌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자분이 이 닉네임분 어디 계시냐구, 손 들어보시라 해서 구석탱이에서 소심하게 손 들었는데 사회자분은 절 못 보셨지만 서영화 배우님이 저 보시고 허리를 완전히 굽힐 정도로 감사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저도 너무 감사해서 자리에 앉아서 인사했습니다 ㅋㅋㅋㅋ 닉네임은 저렇게 정하고 들어갔으면서 정작 질문은 감독님께 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이후에도 서영화 배우님이 종종 절 계속 지켜보시더라구요.. 아닌가 내 기분탓인가... 왠지 자꾸 절 지켜보는 것 같아서 평소보다 GV 답변을 집중해서 들었어요 ㅋㅋ

 

 

KakaoTalk_20201204_021540633.jpg

 

그리고 GV 끝나갈 무렵쯤에 굿즈 이벤트 당첨 관객을 선정하는데, 서영화 배우님이 "이런 자리에서 저한테 사랑한다고 말씀해주시는 관객분은 처음 본다"고... 저를 지목해주셨습니다 헐!!!!!!!!!!!!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그 자리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릴 뻔 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솔직히 희귀 굿즈인 필름카드를 받았다는 거에 신난건 아니고... 서영화 배우님이 제 마음을 알아주셨다는 거에 벅차올라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진짜 최근에 어쩌다 서영화 배우님 필모 도장깨기를 하고 있는데, 영화 보면서 너무 팬이 됐거든요.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진짜 매력적이신 분. 나른나른한 목소리가 너무 아름다우세요..

 

진짜 .... 영화도 판타지적이라 보는 내내 내가 지금 있는 이 곳이 영화관이 맞나.. 꿈인가? 환상의 세계에 와있는건가? 여기는 에버랜드인가? 관람하는 내내 비현실적인 세계에 여행와있는듯한 기분이었는데... 서영화 배우님 지목을 받으니까 더 꿈 같았네요... 집 가는 길이 두근두근 넘 설레서 집에 도착해서야 진정하고 영화 후기를 남깁니다... 근데 영화는 생각보다 재밌게 보진 않았다는 사실이 반전... OMG... 사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제가 영화를 잘 못 즐긴 이유도 있었어요...ㅎ 개봉하면 다시 제대로 2회차할까 생각 중입니다.

 

 

KakaoTalk_20201204_021538673.jpg

 

인디스페이스는 처음 와보는 것 같은데..

각 의자마다 뒤에 배우님들 이름표가 붙어있더라구요?

이게 뭔가 싶어서 신기했는데

바로 앞 좌석에 익무 여신님 이름표가!

이럴수가! 반가워서 바로 사진 찰칵 찍었습니다..

역시 전 익무랑 천생연분인가봐요!  (?) 

 

잠결에 글 쓸라니까 아무말 대잔치가 나오네요..

그냥 가볍게 봐주세요...ㅎ...ㅎ..

 

 

 

 

아......... 오늘 너무 신나는 하루네요....

아.... 익무 사랑해요..... 서영화 배우님 사랑해요....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2


  • Pooch

  • 無無

  • 호랭이
  • 하파타카차
    하파타카차

  • 오리오리
  • 코쓱모쓰
    코쓱모쓰

  • 연_꽃
  • deckle
    deckle
  • 셋져
    셋져

댓글 8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전체적으로 배경을 중점적으로 보여준 영화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정표현을 잘 못하다보니 "사랑해요~"라는 말조차 상상조차 못했어요. 이래서 주변에 친구가 없나라는 생각도 하게되는데 그런 발상과 표현을 할 수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03:12
20.12.04.
profile image
Tara 작성자
셋져
맞아요 로케이션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ㅋㅋ 영화 이야기보단 배경지 보는 매력이 있었던 ㅎㅎㅎ 저는 그냥 익명의 힘을 빌려 닉네임으로나마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던 게 다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03:14
20.12.04.
profile image
Tara
진행하시던 분이 질문자를 색출하려는 모습을 목격하고나서 뽑히지않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03:15
20.12.04.
profile image
Tara 작성자
셋져

앜ㅋㅋㅋㅋㅋㅋ 왠지 저만 색출당했던 거 같은데....ㅎ... 낚시줄에 걸려버린.... 저는 그냥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소심 당당(?)하게 손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03:17
20.12.04.
2등

거침이 없으시네요. 사랑한다고 대놓고..

저도 한번 해 봐야겠어요. ㅎㅎ

03:17
20.12.04.
profile image
Tara 작성자
oriental
ㅋㅋㅋㅋㅋㅋㅋ 익명의 힘을 빌렸습니다...ㅎ 실제론 저런 말 못해요 ㅋㅋㅋㅋㅋㅋ
03:21
20.12.04.
profile image 3등
다음 번에는 김종철편집장사랑해요 기대합니다.
06:30
20.12.04.
profile image
Tara 작성자
deckle
앜ㅋㅋㅋㅋㅋㅋ 익무 시사때..? 너무 제가 Tara인거 커밍아웃인데요...ㅋㅋㅋㅋㅋㅋㅋ
07:00
20.12.04.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차이콥스키의 아내]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9 익무노예 익무노예 2일 전19:34 1318
HOT <레옹> 메박 포스터랑 드로잉 챙겼는데 괜춘하군요! 2 선우 선우 18분 전17:34 163
HOT ‘에이리언 2’ 다큐 <에이리언 익스팬디드> ─ 카메론 ... 4 카란 카란 4시간 전13:35 684
HOT '레벨 문 파트 2' 현재 로튼 리뷰 전부 썩토 2 golgo golgo 21분 전17:31 267
HOT '레벨 문 파트2 더 스카기버' 넷플 업 3 NeoSun NeoSun 1시간 전16:05 561
HOT <메멘토> 너무 난해해서 “관객 이해할 수 없을 것” ─ ... 5 카란 카란 4시간 전13:12 1901
HOT CGV [범죄도시4] IMAX, 4DX 포스터 4 오래구워 2시간 전15:37 814
HOT 최근에 본 미드 4편에대한 단평~~ 5 방랑야인 방랑야인 3시간 전14:27 928
HOT 울산의 별 - 간단 후기 4 소설가 소설가 5시간 전12:31 593
HOT [불금호러] 고정관념을 뒤집어라! - 터커 & 데일 Vs 이블 12 다크맨 다크맨 6시간 전11:23 602
HOT <미션 임파서블> 8편으로 톰 크루즈가 졸업? ─ “무시... 3 카란 카란 3시간 전13:58 968
HOT <나츠메 아라타의 결혼> 야기라 유야 주연으로 실사 ... 2 카란 카란 3시간 전14:22 443
HOT <애비게일> 보도스틸 공개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3:19 364
HOT <올드보이> 영어판 TV 리메이크 준비중 2 mcu_dc mcu_dc 4시간 전13:08 538
HOT 범죄도시 1~4편 씨네21 별점 비교 8 영화그리고 영화그리고 5시간 전12:25 2244
HOT 이번엔 시장에 가신 조지 밀러 감독 - 워너코리아 5 NeoSun NeoSun 5시간 전12:01 1256
HOT 플러스엠 신작 라인업 2 zdmoon 6시간 전11:50 2052
HOT 잭 스나이더 '레벨 문 파트 2' 로튼 첫 썩토 리뷰 7 golgo golgo 6시간 전11:39 997
HOT CGV 필름마크 No.161 범죄도시4 2 샌드맨33 6시간 전11:30 611
HOT 워너브라더스,섀넌 메신저 판타지 소설 '키퍼 오브 더 ... 2 Tulee Tulee 6시간 전11:22 299
HOT 고윤정 엘르 커버 / 정호연&클로이 모레츠, 유역비 루이... 2 NeoSun NeoSun 6시간 전11:17 712
1133215
image
시작 시작 2분 전17:50 25
1133214
image
NeoSun NeoSun 5분 전17:47 37
113321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7분 전17:35 85
1133212
image
선우 선우 18분 전17:34 163
1133211
image
golgo golgo 21분 전17:31 267
1133210
image
NeoSun NeoSun 38분 전17:14 139
1133209
image
NeoSun NeoSun 49분 전17:03 173
1133208
image
샌드맨33 55분 전16:57 276
1133207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6:48 154
1133206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1시간 전16:35 208
1133205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6:24 209
1133204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6:21 193
1133203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6:05 561
1133202
image
golgo golgo 1시간 전15:56 314
1133201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5:50 446
1133200
image
오래구워 2시간 전15:37 814
1133199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2시간 전15:23 382
1133198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2시간 전15:19 279
1133197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5:09 562
1133196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4:51 213
1133195
image
오래구워 3시간 전14:49 248
1133194
image
방랑야인 방랑야인 3시간 전14:27 928
1133193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4:22 443
1133192
normal
NeoSun NeoSun 3시간 전14:14 220
1133191
normal
golgo golgo 3시간 전14:12 302
1133190
image
NeoSun NeoSun 3시간 전14:11 374
1133189
image
오래구워 3시간 전14:02 475
1133188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3:58 968
1133187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3:44 300
1133186
image
카란 카란 4시간 전13:35 684
1133185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3:26 377
1133184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3:20 429
113318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3:19 364
1133182
image
golgo golgo 4시간 전13:15 427
1133181
image
카란 카란 4시간 전13:12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