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무시사후기> 800: 엄청난 스케일의 전쟁영화
랑게르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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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흥행 1위작 800을 익무 덕에 언배시로 일찍 보았네요.
제작비를 어마어마하게 쓴게 느껴지더라구요.
1917 이후로 이정도 스케일의 전쟁영화는 오랜만인 것 같네요.
카메라웍이나 세트나 효과들.. 제작비 장난아니겠더라구요.
중국인들이 그렇게나 많이 본 이유가 이해 가더라구요. 중국 특유의 애국심 고취가 있기는 한데, 그래도 후반부 일부라서 중후반까지의 전쟁신까지는 몰입감이 충분히 유지됩니다. 2일차의 전투신은 대단하더라구요. 전쟁의 참혹함 + 긴박감을 동시에 잘 살린것 같아요.
중국 특유의 삼국지 사랑이 여지없이 등장하는데ㅋㅋ 삼국지 좋아하는 입장에선 괜찮았는데, 아닌 분들은 꽤나 뜬금없고 이질적이라 느낄 것 같아요.
아버지의 깃발 오마주도 기억에 남네요 그러고보니 ㅋㅋ
후반부의 힘을 너무 쓴듯한 연출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강 양쪽의 대조적인 연출을 영화 내내 잘 보여준 것이 인상깊었고, 그 대조적인 상황이 영화 소재로서 참 좋았다고 느꼈어요. 물론 인물 개개인에 대한 매력을 살리는것은 조금 아쉽긴 했네요
스케일 큰 전쟁영화로서 영화관에서 보기 좋았습니다.
간만의 전쟁영화 경험 주신 익무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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