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고네 - 신화를 현대극으로 적절히 변주(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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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신화 속 안티고네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데 영화 속에서 굳이 그런걸 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거든요.
그런데 영화를 보니 형제는 등장하지만 신화 같이 그들간의 다툼을 그린것은 아니었구요.
다행히 영화를 보면서 영화속 안티고네는 자살로 끝날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뭐 그렇다고 해피엔딩으로 끝날것 같지는 않았지만요.
결말도 그렇고 신화를 이민자들의 삶에 빗대어 영화로 잘 만들었구나 했습니다.
영화는 한 사회가 이민자로 대변되는 약자를 과연 어떻게 다루어야 할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안에서 시스템은 약자를 억압하고 구성원은 대우를 해주면서 회유를 시도하죠.
결국 안티코네가 신화에서와 같이 자살말고 선택할수 있었던 것은 하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이민자가 많다고 볼수는 없지만
머지않아 우리도 이민자를 많이 받아야 할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단순히 제도와 절차만 가지고 사람을 다룬다는게 쉽지는 않다라는걸 알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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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화도 인간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저 멀리서 한편의 성경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