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프린세스 에미: 마법 책의 비밀] 후기 - 이거 은근 발암물질이네요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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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에 따르면 후손 대대로 말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전해진다.. 라는데 갑자기 조상님이 심술이라도 나셨는지 주인공 대에 이르러서는 난데없이 '능력을 가질 자격을 증명해라, 안 그러면 너 그거 잃을거임' 식으로 처음부터 압박을 주고, 그 다음부터 이어지는 내용은.. 누가누가 먼저 에미(+관객)의 속을 뒤집어서 죽이나 내기를 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가운데 두 명이 이 영화의 주요 빌런들.
에미의 가족들, 왕과 왕비 왕자들은 별 도움이 안되고, 애완고양이는 한 술 더 떠서 민폐만 끼치고, 에미의 친구로 등장하는 말들은 도움을 주긴 하는데 그마저도 못 미덥고, 그리고 가장 열받게 만드는 캐릭터가 위에서 말한 사촌 조지나와 예절교육 선생인데 선생은 하나부터 열까지 에미를 무시하고 방해하는 역으로 나오고 조지나는... 진심 X이나로 부르고 싶을 정도로 집요하게 에미를 괴롭힙니다. 묘사를 보면 어주 어릴 때부터 에미는 아무런 잘못도 안 했는데 사사건건 조지나가 악행을 저지르는 걸로 나오고, 끝에 가서는 둘이 화해하고 좋게좋게 대충 넘어가는 식으로 마무리되는데 과정이 되게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체 에미가 뭔 죄를 졌길래 계속 주변인들에게 얻어터져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예쁜 쓰레기'라는 단어가 이 영화에 잘 부합하겠어요.
색감이 정말 좋은데 그것만으로 끝이었습니다.
박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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