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꽃> 인증 및 간단평(스포있음)

익무의 은혜로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올해 초 였나, 영화제에서 안성기님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는 뉴스로 접하게 된 작품이었는데

드디어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장의사가 주인공인 작품인데 그 주인공이 안성기님의 캐릭터입니다. 아들은 사고로 집에 누워있고

스스로 삶을 포기하려는 아들에게 간병인은 혀내두르는 와중 앞집으로 이사온 싱글맘 은숙(유진)이

아들의 간병인으로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장의사로서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상조회사로 들어가지만 자신의 철학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장례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위해 참고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동네에서 무료로

노숙자에게 국수를 제공하는 한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자 그의 장례를 시청 광장에서 지내려는

노숙무리들과 충돌을 겪게 됩니다

무난하고 착한 이 이야기의 매력은 크게 다가올 수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장의사가 염을 하는 과정이나

태도 그리고 이를 연기하는 안성기님의 모습은 울림이 컸습니다. 얼마 전에 과로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는데 꼭 건강 되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