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3 - 다섯군대 전투
민폐플린
1821 1 1
호빗 1편보고 긴장감과 역동감에 너무 재미있었고
호빗 2편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볼만했는데
3편은 뭐 영화가 이래요? CG와 특수효과는 최고 클래스지만
영화 자체는 어휴...정말 시쳇말로....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마치 시험지 앞부분만 꼼꼼이 풀다가, 시간 모잘라서 뒷부분은 다 찍은 시험 같네요.
이거 뭐 편집에 문제있나요? 뒷부분 편집 엉망인 영화 보는 줄 알았어요.
드워프 친구들의 활약도 하나도 없고, 개떼 싸움도 보여주다 맘.
역대최고의 요새에서 부른다는 오크부대와 만랩요정-마법사들 다 어디 간거임?
원작도 정말 이렇게 끝나는가 궁금할 정도...
게다가 생각지도 못한 캐릭터들의 죽음에 더 기분이 마이너스...
글고 대체 스마우그는 왜 3편까지 끌고 온 거임? 오프닝 보고 어처구니 없어서...2편의 찜찜한 느낌이 바로 스마우그 때문인데
TO BE CONTINUED 를 굳이 그 똥싸고 안닦은 느낌으로 넘길 필요는 없을텐데...
피터잭슨이 더 이상 환타지쪽에 손 안댔으면 하네요. 반지에서 끝내는 게 좋지 않았나 하는 용두사미의 대표 케이스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보통 정상가로 봤으면 미묘하네 였겠지만, HFR3D + DOLBY ATMOS 16000원짜릴 봤는데 너무 실망이라 돈아까워에 한 표 던집니다.
민폐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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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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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9천 원짜리로 봐서인지 이 정도면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
런닝타임도 길어서 느긋하게 깨알같은 재미도 있었구. 별로셨다니 안타깝네요.
말씀하신 오크부대며 요정왕부대가 적게 나온 거 보면 3부가 나온다면 요정왕 쪽이 아닐까...은근 기대가 돼요.
반지원정대가 아라곤-인간의 왕이었다면, 호빗은 소린-난장이왕...그렇다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