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테넷에 나오는 개념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인버전된 물체는 시간에 역행하고 있는 상태인 거잖아요.
가만히 있던 총알이 자동으로 솟구쳐 올라 주인공의 손에 올라타는 것은
실은 총알 입장에선
주인공이 손으로 총알을 집어들음 -> 주인공이 손에서 총알을 떨어트림 인데
이걸 시간이 순행하는 주인공 입장에선
총알이 솟구쳐 올라 주인공의 손에 올라탐 -> 주인공이 총알을 내려놓음
으로 보이는 거잖아요.
그러면 인버전된 물체를 그냥 떨어트리면 어떻게 되나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떨어트린다(원인) -> 바닥에 떨어진다(결과) 가 되겠지만
인버전된 물체 입장에선 시간이 역행순이니까 떨어트린다는 행위는 결과가 되잖아요.
그러면 떨어트렸다는 결과를 만들어낼 원인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냥 물체 입장에서 중력을 역행해서 바닥에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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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역행하는 게 아니예요. 시간이 거꾸로 흐르고 있고, 인버전 된 물체는 그 시간 위에 있을 뿐입니다.
이는 당연히 물리적으로 큰 문제를 갖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그냥 무시하는 것이고요.
예를 들어서 영화에서 불을 붙이니까 인버전된 주인공이 얼어버리죠. 이걸 그대로 적용한다면......
인버전 된 총알을 잡았다 -> 잡은 사람보다 온도가 낮다 -> 총알의 온도가 한없이 낮아진다.
인버전 된 총알을 잡았다 -> 잡은 사람보다 온도가 높다 -> 총알의 온도가 한없이 높아진다.
라는 문제가 생깁니다. 즉 온도가 완전히 균일한 세계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물체와 인버전 된 물체가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는 거죠. 인버전 된 총알과 사람의 경우처럼...... 그러니까 그냥 영화에서 보여준 것 이외에 떠오르는 의문점 같은 것은 전부 무시하면 됩니다.
즉 총알은 집어도 문제없을 정도로 우리 체온과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거라고 이해를 했는데...
제가 맞게 이해한건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러니까, 영화에서 인버전된 총알이 점점 더 많이 발견된다고 했는데, 그 총알들은 (발사됐을 땐 뜨거웠을 테니) 엄청나게 뜨거워진 상태로 발견됐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총알이 박혀있던 물질은 굉장히 차가워져 있어야 하겠죠. 다른 인버전된 물질이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 참... 불길에 휩싸였을 때의 자동차는 인버전된 상태가 아니라 보통 차량이었죠? 그렇다면 유리창에 얼음이 달라붙는 장면은 NG네요. ^^
자동차는 인버전된 것이 아니니 온도가 반대로 작용하더라도 사람만 차가워져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