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식 무비채널][빌런] 커크 더글라스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주연의 코미디 서부극이라니..조합 무엇?
오늘은 TV에서 좋은 영화들을 많이 해주고 있었어요.
베이비 드라이버를 보려다가, 이건 넷플에서 볼 수 있고, 극장에서 안 보면 별로 재미가 없지 해서 넘기고...
다시 폭풍속으로(오늘 키아누의 날인지, 스피드랑 이어서 폭풍속으로를 해주더라구요.)를 보면서 키아누와 패트릭의 미모(연기가 발연기여도 보게 되는 키아누의 매력...)를 감상하고 있었는데, 월드클래식 무비채널에서 <빌런>이라는 제목의 서부극을 한다는데...
빌런이 악당이라는 뜻인데, 커크 더글라스랑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나오는 서부극이라는 거예요.
조합 무엇? 하면서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그래도 커크 더글라스가 성격파 연기자 아니었나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야, 발연기는 이미 알고 있으니 발연기를 해도 뭐, 그러려니 하는데.
커크 더글라스는 이 영화 찍기 되게 싫었나 봅니다.
완전 연기가 끔찍해요.ㅋㅋㅋㅋ-_-;;
안 어울리는 코미디 연기를 해서인가.
초반에 자기 말인 위스키를 길들이지 못해서, 내가 니 주인이다. 잊지마 막 그러는데, 타는데도 실패, 길들이는데도 실패.
더군다나, 위스키 덕분에 잡히는 신세가 되자 배신자라고 말한테 혼자서 난리를 칩니다.
무엇보다 악당이라는데 - 일명 선인장 잭 - 너무 허술해요.~_~
그러니까 코미디일텐데, 뭔가 연기가 너무 작위적이고 과장되었어요.
커크 더글라스가 불쌍하게 보일정도. 말년에 스타는 저런 영화도 억지로 찍어야 하는걸까 싶고 막 애처롭네요.
저는 지금까지 가끔씩 사람들이 왜 망작을 보면서 시간과 눈을 버릴까 생각했는데요.
가끔씩 이런 고전 채널에서 망작 하나씩 보여주면 나름 웃기네요.
저번에 언젠가는 엘비스 프레슬리 출연하는 영화를 보여줬는데요.
엘비스 프레슬리가 노래 안 부르고 연기할 때는 엄청난 발연기더군요.ㅋㅋㅋ 그런 걸 보는 건도 나름 재미구나.
이래서 사람들이 가끔씩 망작을 보는거구나 깨달게 되었어요.
혹시 안 보신 분 있다면 그냥 망작이란 무엇인가.
발연기란 무엇인가의 중요한 교본이 될 것 같은 영화네요.
한번쯤 봐보시길.
저에게 있어 커크 더글라스는 카리스마있는 악역이나 성격파 배우로 남아있었는데,
그런 커크 더글라스에게도 흑역사가 있군요.
처음 알아갑니다.
원제가 악당이 아니라 선인장 잭이었나봐요.
스틸컷들만 봐도 악당이라는 선인장 잭이 얼마나 띨한지 알 수 있어요.
무엇보다 커크 더글라스의 모습이 짠해보입니다.
제가 커크 더글라스에 대해서 잘 알진 못하지만, 본인이 원해서 선택한 영화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엄근진 이미지를 내려놓기 위한 시도였을까요.
어느 쪽이 이유건 이미지 변신은 실패했어요.-_-;
그리고 정말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대사를 국어책 읽듯이 연기를 합니다. 요즘은 그래도 카리스마라도 있지.
눈이 멍해요. -_- 핸섬 스트레인저면 뭐하냐능.
애마 위스키에게 농락당하는 모습이 그나마 좀 웃기긴 합니다만 영감님 짠해요.
이런 모습 보면 좀 짠해요...하아.
서부극을 찍는건지 에로영화를 찍는건지. 장르가 헷깔리려고 합니다.
커크 더글라스는 멀리서 이들을 스토킹합니다.
쥬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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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코미디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