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앵그리 짜파구리 컵라면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이후 농심의 노젓기로 생산된 제품입니다.

짜파게티 + 너구리를 동시에 사는 게 흔하지 않은 외국에는 오리지널 짜파구리도 발매되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짜파게티 + 너구리 동시구매가 끊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앵그리 너구리와 합친 제품만 판매합니다.

누가 앵그리 아니랄까봐 칠리맛 매운맛의 향연...

앵그리 너구리와 합친 제품이다보니 미역과

앵그리 너구리에만 들어있는 너구리 맛살도 들어있습니다.

면발은 기존 짜파게티 / 사천 짜파게티 큰사발보다 마음에 듭니다.

과립스프와 칠리조미유

따로 구운 한우 채끝살과 섞었습니다.

재난지원금이 있기에 가능한 사치입니다.

기존 짜파구리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많이 보이는 제품입니다.

앵그리 너구리보다 자극적인 매운맛은 좀 더 강하구요,

사천 짜파게티보다 맵습니다.

(맵다는 게 먹다보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매콤함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짜파게티와 너구리로 만들던 짜파구리맛이랑은 좀 다르다는 겁니다.

짜파구리 좋아하는 분들에겐 완벽한 대체품은 안 되겠지만

정가 1500원에 마트 할인가로는 990원에 구입 가능하고

혼자 먹기 편한 점은 확실히 메리트입니다.

면발도 지금까지 나온 짜파게티 / 사천 짜파게티 큰사발보다 쫀득하고 스프도 잘 스며들구요.

2분 안에 구매했는데 굿즈 없는 스마일클럽 박스를 받은 충격도

앵그리 짜파구리 Flex로 날려보냈습니다ㅋㅋㅠㅠ

개인적으로는 소고기 구워먹을 일 있으면 고기 먹은 뒤 식사용으로 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