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자 북미 박스오피스 - [5천만불 돌파한 '퓨리'와 1위를 지키는 '존 윅']

안녕하세요, Zeratulish입니다.

오늘(금)부터는 학교에서 졸업 영화제가 열려서 개막식 레드카펫(...)도 밟고 오느라 바빴습니다.

정작 제 영화는 내일(토) 상영하는데 말이죠.

어쨌든 (저 혼자 할로윈 분위기 내며)재밌게 즐기고 왔고, 내일은 제 작품이 상영되기에 좀 더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듯 싶습니다.

오늘 익무질도 제대로 못한 사이에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군요. 대형 시사회와 예매권이라니!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위는 [존 윅]입니다.

전일 대비 30%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1천 8백만불을 돌파했습니다.

목요일에 2천만불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그래도 극장 수는 유지하는 것이 확정되었기에 신작들의 공세만 막아낸다면 꽤 오래 버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위는 [퓨리]입니다.

전주 대비 48%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5천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극장 수가 늘어나기로 예정되어있어, 드롭율이 이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이 추진력을 통해서 1억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지 주목되네요.

3위는 [곤 걸]입니다.

전주 대비 41%의 드롭율을 기록하면서 북미 누적 1억 2천 7백만불에 근접했습니다.

목요일에 확실히 [벤자민 버튼...]의 기록을 넘어서겠네요.

그 다음에 넘어설 기록은 [벤자민 버튼...]의 월드와이드 성적입니다(3억 3천 3백만불).

현재 추세로선 그것도 머지않아 넘길 듯 싶습니다.

4위는 [위자]입니다.

전일 대비 35%의 드롭율을 보이며 북미 누적 2천 3백만불을 넘겼습니다.

유니버셜은 어떻게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지만,

워낙 평이 좋지 않은 터라 굳이 그런 수고를 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5위는 [세인트 빈센트]입니다.

전주 대비 705%의 상승률을 보여주며 북미 누적 1천 7십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말을 계기로 상승세가 꺾일텐데, 그 전에 최대한 수입을 추가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제작비를 건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6위는 [더 북 오브 라이프]입니다.

전주 대비 30%의 드롭율을 기록하며 북미 누적 3천 1백 7십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아무래도 북미에서는 6천만불 정도가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네요.

해외 성적이 다수 추가되는 내년 1월까지 살펴봐야 이 작품의 최종 성적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위는 [더 저지]입니다.

전주 대비 46%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3천 5백 7십만불을 넘겼습니다.

이 작품 역시 북미에서는 이미 망한 상황이라, 해외 성적이 유일한 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외에서의 개봉은 더딥니다.

성적이 아주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8위는 [더 베스트 오브 미]입니다.

전주 대비 43%의 드롭율을 기록, 북미 누적 1천 8백 7십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주말에 2천만불은 넘기겠지만, 그리 신통찮은 성적입니다.

9위는 [드라큘라 언톨드]입니다.

전주 대비 52%의 드롭율을 보여주며 북미 누적 5천만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북미에서의 손해는 해외에서 이미 다 메꿔놓았기에 부담이 없는 상황입니다.

상대적으로 맘 편히 흥행추이를 지켜볼 듯 합니다.

10위는 [알렉산더...]입니다.

전주 대비 34%의 드롭율을 보이면서 북미 누적 4천 6백 7십만불을 돌파했습니다.

이제 톱텐에서는 물러날 때가 되었는데, 아직 5천만불은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손익분기점은 넘겼는데, 디즈니의 행보를 보니 그냥 창고방출용이었군요.

톱탠 밖에선 특별히 눈에 띄는 작품이 없습니다.

이것으로 수요일 소식을 모두 마무리하고요, 저는 내일 목요일 성적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