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은 넷플릭스 찾기 ] B급 SF드라마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많은 분들에게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로 유명한 더글러스 애담스 작가분의 또 다른 작품인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를 기반으로 각색을 하여 만들어진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처음에는 왜 제목을 성스러운에서 전체론적으로 바꿨을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시즌 1 마지막화까지 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ㅎㅎ
솔직히 제목만 보면 우주나 과학에 관한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 나거나 범죄 스릴러 같은 느낌을 기대하실 수 있지만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시트콤에 가까울 정도로 가볍게 보실 수 있어요!
이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범상치 않습니다!
탐정이지만 합리적인 추리가 아닌 말도 안되는 직감으로 끼워 맞추어 이상하게도 사건을 해결하는 더크 젠틀리
희귀 유전병의 일종으로 환각을 경험하면 실제로 현실에서 고통을 느끼는 페러리뷸라티스를 앓고 있는 아만다
죽음의 천사라고 불리며 자신의 주변에는 죽어야 하는 인물들이 있지만 자신은 절대로 죽지 않는 바트
등등 캐릭터들의 구성 자체도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갈 지 예상을 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게다가 우리에겐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로도 배긴스 역으로 알려진 일라이저 우드 (눈알요정)
처키의 성우로 잘 알려진 브래드 듀리프의 딸인 피오나 듀리프 (목소리가 진짜 개성 넘치세요) 등등 배우분들의 개성도 굉장해요
시즌1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호텔 벨보이로 일하고 있는 토드 브로츠먼이 호텔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호텔에서 잘리고
더크 젠틀리가 탐정 조수로 스카우트하고 둘이 사건을 해결하는 식의 내용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더크 젠틀리가 틈만 나면 말하는
우리가 만나게 된 것 / 이 시간에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 /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전체론적이다 즉 절대로 바뀌지 않는 운명이다
더크의 이 신념이 시즌1의 핵심입니다
1화를 처음 접하면 약간 뭐지...? 약간 산만한데...? 이런 느낌이 드실 수도 있지만 그 후부터는 몰아서 보게 될 정도로 진짜 재미있어요
시즌1 마지막회를 보고 나서는 다시 시즌1 1화로 돌아가서 정주행하게 되는 진짜 잘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안내서를 재미있게 봐서 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거에요~
반면에 시즌2는 세계관이 시즌1에 비해 굉장히 넓어집니다 시즌1에서 살짝 맛을 보여준 조직들이나 세상의 인물들이 여기 저기서 만나고
새로운 세계도 열려서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주인공들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지는데
시즌1은 SF드라마의 색깔이 강했다면 시즌2는 판타지의 색깔이 더 강해진 드라마여서 시즌1과의 괴리감이 살짝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기에...ㅎㅎ 적응하고 나서 본 시즌 2 특히 마지막회에서 제발 다음 시즌....을 원하게 돼요
시즌1과는 다르게 시즌2 마지막화에서 시즌3를 암시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기에 다음 시즌이 더 궁금해지죠
살짝 슬픈 소식은 시즌 3는 제작 취소가 되었다는 거에요... 팬들은 서명운동까지 했으니 더욱 아쉽게 느껴지기는 해요
숨은 넷플릭스 찾기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시고 좋아하는 분들이 늘어나면 혹시 모르니!!
주말마다 넷플릭스 추천작 찜한 목록 찾아봐도 뭔가 끌리는 게 없어 찾아보다가 항상 보던 콘텐츠 다시 돌려보시는 분들!
요새 주말에 집에서 넷플릭스 켜놓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추천합니다!!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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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슬이 아쉽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