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을 뒤늦게 보고 왔습니다.

아, 2월달에 볼 영화를 4편 정도 생각해두었는데 예기치 못하게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바람에 2편 밖에 아직 못 봤네요. '버즈 오브 프레이', '1917', '조조 래빗', '작은 아씨들' 이렇게 보려고 했으나 '1917'하고 '버즈 오브 프레이'만 봤네요.

여튼, '1917'을 지금 안 보면 다시 시간내서 보기는 힘들 것 같아 봤습니다. 처음에 생각으로는 다른 전쟁영화랑 다를 바 없겠지 했는데, 와 이건 뭔가요... 샘 멘데스 감독 역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괜히 오른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원 테이크 샷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카메라가 짤리지 않고 계속 이어져서 몰입도가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뭔가 상당히 버디 무비 스러우면서도 서사적인 느낌도 들었네요.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추가, 아이맥스로 볼 걸 후회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