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익무 시사에 이어 2차(스포 포함)
2월 3일 익무 시사를 보고
18일만에 다시 2회차를 보았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ㅠ_ㅠ
처음 익무에서 보았을때는
감독님이 야심차게 마련한 트릭을 나중에 보고
처음엔 상상도 못했던 그 꽈배기에 정말 깜짝 놀라면서
아.. 도대체 머릿속이 멍해지고 복잡해져서...
그 당시엔 뭐라 후기를 써야될지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원작 책을 보고, 2회차를 보고
익무 후기를 써야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원작은 못보고 2회차만 하고 후기 씁니다. ㅠㅠ
우선 메인 트릭을 다 알고 봐도
매 씬이 흥미진진한 영화인 것은 변함이 없었구요
배우들의 열연과 감독님의 연출을 집중적으로 즐겁게 지켜보았습니다.
두번 모두 느꼈지만
영화의 리듬도 경쾌하고 화면도 깔끔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출중한 잘 만든 영화입니다.
정우성 배우의 피곤에 찌든 소심한공무원 연기는 신선했구요,
물론 잘생김을 가리진 못했지만요 ㅋㅎ
연희 역의 전도연 배우도 카리스마와 매력을 마구 뽐내며 제대로 영화를 휘어잡더라구요
박사장 정만식 배우나 붕어 박지환 배우의 연기도 쫀득쫀득했습니다 ㅎ
정가람 배우의 조선족 사투리 연기가 어색하게 들리긴 했는데..
제가 그쪽 억양에 적응못한거 때문이겠죠?
참 인상좋다고 생각하는 허동원 배우의 그 재수없는 연기도 색달랐습니다 ㅎ
gv때 감독님말대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정도로 극도의 상황에 몰린 사람들의 이야기니만큼
좀더 각 인물들을 냉정한 시선으로 차갑게 다루었으면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의문?도 생겼습니다.
암튼 이 영화의 결론은
비싼 루이비퉁 가방처럼 눈에 잘 띄는거에 돈넣고 막 들고다니지마라!! 죽기 싫으면!!
큰 돈은 눈에 안띄는 가방에 분산해서 나눠 담아라
곁다리 하나.
국보호텔인가? 그 호텔이 진짜 있더라구요 ㅎㅎㅎㅎ
마지막 크레딧 협찬에 같은 이름이 뜨는걸 보고 신기 ㅎㅎㅎㅎ
곁다리 둘..
사우나 락커 넘버는 47인데....
터미널 락커 넘버는 안보여주시더라구요?
궁금해서 집중해서 보았는데 ㅠ
곁다리 셋...
처음 봤을땐 그냥 목욕탕에 틀어놓은 뉴스인가보다 했던내용들이
사실은 영화의 모든 사건들이었다는 것은
2회차를 하게 되면서 알게된 즐거움이네요 ㅎㅎ
이건 아쉬운 점?인데
미란이가 무엇인가 보증을 잘못서서 그 돈을 남편이 갚고
그래서 남편에게 매를 맞는것도 무감각해지고... 가불을 하면서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된거같은데..
저는 2번째 볼때에도 그다지 그 상황이 납득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캐릭터에 대한 힌트를 좀더 보태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구요
마지막으로
헛갈려서 질문하나 할게요
처음에 미란이에게 가불한 돈을 주는게 붕어였잖아요
그 사장이 연희였으니
그럼 모든 사건에서 시간적으로 처음은 이 씬이었겠네요?
연희가 아직 태영이 배신때리고 잠수타기 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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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시간적으로 첫씬은 전도연 등장씬
니가 먼저 쳤다~ 같아요
붕어에게 돈 받을때 보면 미란이 얼굴이 깨끗하고
이미 거기서 일한지 좀 된듯한 느낌
니가 먼저 쳤다에 미란은 얼굴에 구타의 흔적이 있고
거기 처음 오는 사람마냥 쭈삣쭈삣ㅎ
돈봉투도 연희가 거기서 치료하라고 처음 주는데
그거 받을때도 선뜻 받지 않았던거 보면
그장면이 시간상 처음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