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인 더 문라이트
블루 재스민이란 근작 중 가장 어두운 작품을 내놓아선지 우디 할배의 후속작인 매직 인 더 문라이트는
여러모로 쉬어가는 소품의 의미가 강하다.굳이 영화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의 TV 미니
시리즈 규모의 영환데,하긴 할배가 규모가 크던 작던 하는 얘기는 같다.대책없는 낭만주의,거기에
씁쓸함이란 양념을 친..세계 대전 전의 남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재즈의 선율을 깔고 참으로
고풍스럽다.그리고 낭만적이다.제목부터가 나,낭만적이지 않아? 를 부르짓고 있잖은가.
웨이링수란 중국인 마술사 행세를 하는 스탠리는 기실 마술,정확히는 매직을 믿지 않는 사람이다.
그러고보면 전설적인 마술사 후디니를 모델로 한 것 같다.본인도 마술사면서 사기꾼들의 속임수를
깨는데 일가견이 있었던 후디니와 스탠리는 닮은 구석이 있다.
이 이성의 사나이가 소피라는 가짜로 의심되는 심령술사의 속임수를 밝혀낼려다 점점 그녀에게 빠지는
모습은 미소를 짓게 만드는 구석이 있다.그러게 세상의 이치란게 이성과 감성으로 딱 맞아 떨어지는게
아니라니까.스탠리는 콜린 퍼스의 기존 이미지를 구현한 인물이다.반듯하지만 틱틱대는게 귀여운
일명 츤데레.첨엔 왜 또 재탕이야~ 그랬는데,생각해보니 콜린 퍼스가 아니면 누가 할꺼여,스탠리를?
엠마 스톤은 희한하게 내게는 무매력의 배우인데,소피역은 그래도 발랄한 그녀의 이미지와 잘 맞았지
싶다.달빛은 낭만의 상징,사랑만한 매직은 없다는 걸 설파하는 우디 할배는 영원히 현역으로 남을 것
같다.그 대책없는 낭만주의와 더불어..
해피독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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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스톤 너무 좋아서 볼까 했는데 망설여지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