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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큘라 전체 감상문

스테이플러 스테이플러
2074 0 1

 

 

 

 

페이스북에 제가 쓴글 그대로 복붙해서 반말도 좀 이해해 주세요 ㅎㅎ

 

왜 드라큘라는 최근에 나온 그 어떤 tv시리즈보다 대단한가

스티븐 모팻과 마크 게이티스가 만드는 드라큘라.
처음 이 작품의 소식을 들었을때 나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의 심박수가 빨라진것을 느꼈는지 이 시리즈는 드라큘라 백작처럼 나의 생명력을 흡수하고 나는 이 시리즈의 노예가된 기분이였다.

 

일단 1화 괴물의 법칙
솔직히 말해 흠잡을대가 없는 완벽 그자체였다.
더 스퀘어로 이미 자신을 입증한 클로예스 방은 매력적이였고 이야기의 전개 방식도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로웠다.
전체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바로 드라큘라의 성이였다.
미스터리한 공간과 그 주인 그속에 엮인 이야기(역사라고 불러도 좋을 백스토리들) 거기에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들....
마치 중세버전 셜록처럼 조금씩 조금씩 짜맞추워지며 아하! 소리가 절로나오는 구성은 영리하기 짝이 없었다.
애거사 수녀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특히 그장면(본 사람들은 누구든 알 장면)에서는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지적이고 흥미로운 파트가 끝나자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전개로 넘어가는 완급조절도 완성도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도저히 2화를 안볼수 없게 만드는 결말까지.......
결론적으로 1화는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든것을 셜록스타일로 풀어낸 가히 완벽한 작품이였다.

 

2화 피바다
1화에서 셜록의 잔혹한 게임급 클리프행어로 끝난후 본 2화는 처음에는 ?스러웠다.
이번에도 1화처럼 두 인물이 상황을 짜맞추는 과정은 재밌지만 그쪽 파트에서는 1편보다는 무게가 가벼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실상 드라큘라의 원맨쇼인 초 중반부는 1화에서는 약간 부족했던 드라큘라 백작의 캐릭터를 훨씬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매너있으면서 짖궂고 정말 두렵지만 다가가고 싶은 그 존재는 사실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시리즈 전체를 끌고가는 커다란 축이였다.
그리고 반전과 함께 시작된 중후반부는 약간 예측이 되면서도 충분히 촘촘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도 결말 정말 미친결말이였다. 2화의 결말 자체는 정말 충격과 공포였다... 정작 3화는 다른의미로 충격과 공포였지만
2화도 충분히 재밌었지만 1편에 비하면 살짝 약했다 그래도 나는 여기까지 최고의 만족을 느끼고 있었고 만점도 생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문제의 3화 암흑의 나침반
음... 솔직히 약간 실망스러웠다.
3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밀도다. 1,2편은 셜록특유의 촘촘하고 세련된 각본이 잘 들어났다. 그에비해 3편은 상당히 루즈하다. 
솔직히 아무리 같은 분량이라도 1,2편의 각본이 3편보다 진짜 무게도 무거울것 같았다. 진짜 그정도였다.
같은 사람들이 쓴게 맞는걸까?
이렇게 되면 2화 끝에나온 참신하고 놀라운 전개의 설득력을 상실하게 된다. 그리고 이건 진짜 낭비다. 정말 신박했기 때문이다! 이 사태의 가장큰 이유는 이야기의 결론이 이미 나왔기 때문에 라고 생각한다.
이미 저 둘은 마지막으로 할 이야기,메세지를 정해두고 있었다. 그래서 2화의 결말이 그랬고 3화의 대부분은 그냥 시간때우기였다. 그러니까 밀도와 정성에서 차이가 나는거다.
또 하나 더 지적하고 싶은점은 1,2화가 흥미로웠던 이유(스토리 전개방식) 매력(시대극의 미장셴, 재미있는 캐릭터, 잔혹하고 거침없는 이야기)가 3화에서는 상당수 빠졌다는 것이다.
결국 3화는 많은 약점들만 남기고 결말부는!보다는 ?만 남기고 끝이 났다. 정말 같은 시리즈가 맞는것인가?

그래도 장점은 존재한다. 일단 변호사 캐릭터도 특이하고 헬싱 가문이 이어진다는 설정 그리고 암과 피에관한 이야기는 정말 많은 점수를 주고싶다.

 

 

끝으로... 일단 봐라 이러니 저러니해도 1,2화의 완성도는 쉽게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이 드라마에서 피라는 사물이 가진 용도가 가장 특이하고 기억에 오래 남음  마치 다른 시리즈와 차별화되는 점이랄까?

 

추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1,2,3을 한 화당 한 장면씩 꼽아봤습니다.

 

1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피를 마신 백작의 한마디...

헬싱! 애거사 반헬싱!

마침 넷플릭스에서 애니매이션 헬싱 얼티메이텀을 보고있었는지라 깜짝 놀랐네요 ㅋㅋㅋㅋ

소름이 쫙돋고 셜록제작진의 센스에 감탄했습니다.

사실 3화를 혹평하긴 했으나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좋은점중 하나는 원작의 재해석인데 이렇게 매력적으로 비틀다니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이거 보고 엄마한테 왜 나는 글을 이렇게 못쓰지 하소연까지 했습니다.

 

2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마지막 결말입니다.

정말 작년 올해 최고의 결말중 하나라고 생각될정도로 대단한 결말이였습니다. 시간적인 배경을 확 틀어버리면서 충격으로 말을 잃어버렸죠

정말 똑똑하고 용기있는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결정 쉽지 않았을거에요

 

3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헬싱 박사가 커튼을 내리는 장면입니다. 극적으로 드라큘라를 처치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지만 이어지는 진실때문에 더 놀랐습니다.

이런 트릭을 준비했구나... 정말 이 시리즈는 얼마나 많은 트릭을 준비한걸까 감탄했습니다.

 

이렇게 3장면을 뽑아봤는데 저는 이 3장면의 공통점을 한 단어로 정의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재해석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드라큘라가 대단한 이유는 대담한 재해석에 있습니다.

스티븐 모펫과 마크 게이티스는 다시한번 그일을 해냈죠.

뭐니뭐니해도 19년 제가 본 모든 시리즈보다 좋았고 (체르노빌 제외 아직 안봄)  20년을 제대로 시작한 최고의 티비쇼였습니다.

넷플릭스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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