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스포유)

영화 2회차를 하면서 굉장히 좋은점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대사가 정말 살아있다는 점

말을 하고 말을 주고 받았을 뿐인데

캐릭터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감정이 모두 담겨 느껴졌습니다.

변호사의 캐릭터나 엄마,언니 , 극단 단원 조연들까지 살아움직이는 캐릭터라는게 좋았어요

당황하는 연기자 언니나 아낌없는 조언을 퍼붓는 변호사

특히 변호사가 했던 대사 대사들이 너무 현실적이라 많이 마음에 와 닿네요

영화가 굉장히 좋아서 좋은 장점들만 담아서 쓰고 싶은데

영화 내내 그저 푸욱 빠져들어있어서

어떻게 정리하기는 힘든데

제목은 결혼이야기지만 이혼과정에서 결혼과정을 다시 되돌아보는 맥락도 좋았습니다

메가박스와 아트시네마 몇군데서 하는게 아쉬울 정도에요

넷플에서 끊어서 보기에는 참 아쉬운 영화라 영화관 2차본 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