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 익무 시사 후기

많은 분들이 후기로 남겨주신 것처럼 3D 만화책 보는 것 같았어요.

분명 우리나라인데 일본 일진(?) 느낌이 나더라고요 ㅋㅋ

영화의 장점부터 말하자면 캐릭터가 다채로워요.

각기 개성이 뚜렷합니다 ㅋㅋ

영화 보면서 교복을 안 입어서 캐릭터들이 더 잘 사는 것 같다 하면서 봤는데

GV에서도 의상 얘기가 나왔어요. 덕분에 궁금증도 풀려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일진 이야기니까 교복을 입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았습니당 ㅋㅋ 납득...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었던 캐릭터는 용식이네요.

아무래도 전 감초 역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여러 좋은 점도 많았지만 큰 단점을 하나 꼽자면...

액션 영화인데 액션의 타격감이 없다 그래야 되나요?

실제로 타격하지 않는 부분이 잘 보이는 것도 그렇지만

저는 그... 소리가 계속 걸렸어요.

그러니까 화면에서는 타격을 하는데 소리는 타격감이 없는 느낌이었어요.

예를 들면 팔을 휘두르면 슉슉 거리는 소리만 나고 정작 때리는 소리는 안 나는 거죠...

액션씬이 미흡한 건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소리가 좀 리얼하면 좋겠다 하는 건 계속 신경쓰이더라고요ㅠㅠ

그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갱 영화도 재밌게 잘 봤는데 GV도 참 재밌었어요.

관객분들 질문이 참 신선하면서도 좋았고, 그 답변들도 좋았습니다.

이번 GV로 감독님 팬이 될 것 같아요. 솔직하고 꾸밈없으시더라고요.

말도 너무 재밌게 잘하셔서 감독님 말씀하실 때마다 빵빵 터졌어요. 귀여우셨습니다...@"@

그리고 조선기 배우님... 아유... 목소리... 아유... 반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