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스포 X)
땅굴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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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존슨 감독에 초호화 캐스팅이라 기대가 많았는데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만큼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같은 이야기라도 그걸 어떤 순서로 배치라고 또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임팩트가 완전히 달라질텐데 이야기를 가지고 뽑아낼 수 있는 최고의 쾌감과 재미를 뽑아냈다고 생각될 정도로 스토리텔링 능력이 훌륭해요.
미스터리 추리물 장르가 사실상 올드해졌다고 느낄 때쯤, 이렇게 파격적이고 재밌는 작품이 등장하니 반갑네요. 이미 영화를 충분히 안다고 생각할 때쯤이면 그 예상을 뒤엎으며 관객을 놀래키고, 끝까지 웃음과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도덕과 진실의 경계를 짓누르는 가족 내의 비극사에 대한 표현이 상상 이상으로 현실적이라 섬뜩하기까지 했지만 그래도 끝내 인간의 존재를 긍정하는 인상을 남겼기에 감동까지 있었던 작품이네요.
영화 전체에 울려퍼지는 웅장한 현악기의 울림과 정교한 세트 디자인 하나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거기에 캐릭터들이 중요한 영화인만큼 배우들 존재감이 모두 하나같이 장난 아니었네요. 특히 다니엘 크레이그, 아나 드 아르마스, 그리고 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카리스마가 가장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다만, 중후반부에 장르적 카타르시스를 위해 캐릭터의 존재를 희생시키는 듯한 느낌이 한두번 적지 않게 들어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긴 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재밌고 흥미진진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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